불법 ‘해루질’ 익사사고 최다…물놀이 안전수칙·코로나19 예방수칙 지켜야

입력 2020.07.09 (12:00) 수정 2020.07.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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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갯벌에서 조개 등을 잡는 '해루질'을 하다가 익사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7~8월 휴가 기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6건을 분석한 결과, 해루질 등의 불법행위로 인한 익사가 3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물놀이를 하다 익사한 사례가 2건, 갯벌에 나갔다가 물이 차오르는 것을 보고 복귀하던 중 썰물에 휩쓸린 사례가 1건 있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허용된 구간에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주변에서 해야 합니다.

해변의 경우 조수 웅덩이, 이안류, 바다 갈림길 등이 있는지와 밀물 썰물 시간 등을 미리 확인하고 해루질 등 불법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산악지형에서는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므로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호우주의보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통제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합니다.

아울러,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2m 이상 탐방 거리 두기를 지키고, 물놀이 지역 내에서 침‧가래 뱉기, 코 풀기 등을 자제해야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해변과 계곡 등 173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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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해루질’ 익사사고 최다…물놀이 안전수칙·코로나19 예방수칙 지켜야
    • 입력 2020-07-09 12:00:28
    • 수정2020-07-09 13:06:13
    사회
여름 휴가철 갯벌에서 조개 등을 잡는 '해루질'을 하다가 익사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7~8월 휴가 기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6건을 분석한 결과, 해루질 등의 불법행위로 인한 익사가 3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물놀이를 하다 익사한 사례가 2건, 갯벌에 나갔다가 물이 차오르는 것을 보고 복귀하던 중 썰물에 휩쓸린 사례가 1건 있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허용된 구간에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주변에서 해야 합니다.

해변의 경우 조수 웅덩이, 이안류, 바다 갈림길 등이 있는지와 밀물 썰물 시간 등을 미리 확인하고 해루질 등 불법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산악지형에서는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므로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호우주의보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통제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합니다.

아울러,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2m 이상 탐방 거리 두기를 지키고, 물놀이 지역 내에서 침‧가래 뱉기, 코 풀기 등을 자제해야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해변과 계곡 등 173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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