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 울산에서 뜨나?

입력 2020.07.09 (12:07) 수정 2020.07.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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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뜻하는 '자율주행 비행체' 산업을 규제자유특구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소도시와 연구역량을 강조할 계획인데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현대차가 공개한 PAV 즉 개인용 비행체입니다.

우버와 손잡고 개발한 것으로 자율운행도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하늘엔 비행체가 떠다니고, 지상에는 이동형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빕니다.

이 둘을 연결하는 환승거점인 허브까지, 현대차가 2028년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미래형 교통체계입니다.

[정의선/현대차 수석부회장 : "의미있는 방식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운송과 관련한 제약에서 벗어나도록 함으로써 사람들의 삶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체 이른바 '플라잉 카'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고도제한과 비행 금지구역 등의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

이를 실증하기 위한 특구가 필요한데 울산이 도전장을 내기로 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지난 6일 : "(자율주행 비행체가) 이·착륙 할 수 있는 기지를 태화강역쪽에 우리가 조성하려고 비젼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플라잉 카 특구' 선점을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울산에서는 유니스트가 지난 5월 미래차연구소를 설립하며 '플라잉 카'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선/울산미래차연구소장/지난 5월 : "날아다니는 자동차의 솔루션은 우리가 세계 최초로 내려고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요. 2030년까지는 자동차기술에서는 세계 최고의 연구소가 되겠다."]

또 비행체의 연료로 수소전지가 유력한 점도 수소도시인 울산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입니다.

울산이 수소와 게놈산업에 이어 '자율주행 비행체'로 특구 3관왕에 오를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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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나는 자동차’ 울산에서 뜨나?
    • 입력 2020-07-09 12:07:16
    • 수정2020-07-09 15:32:28
    930뉴스(울산)
[앵커] 울산시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뜻하는 '자율주행 비행체' 산업을 규제자유특구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소도시와 연구역량을 강조할 계획인데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현대차가 공개한 PAV 즉 개인용 비행체입니다. 우버와 손잡고 개발한 것으로 자율운행도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하늘엔 비행체가 떠다니고, 지상에는 이동형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빕니다. 이 둘을 연결하는 환승거점인 허브까지, 현대차가 2028년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미래형 교통체계입니다. [정의선/현대차 수석부회장 : "의미있는 방식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운송과 관련한 제약에서 벗어나도록 함으로써 사람들의 삶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체 이른바 '플라잉 카'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고도제한과 비행 금지구역 등의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 이를 실증하기 위한 특구가 필요한데 울산이 도전장을 내기로 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지난 6일 : "(자율주행 비행체가) 이·착륙 할 수 있는 기지를 태화강역쪽에 우리가 조성하려고 비젼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플라잉 카 특구' 선점을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울산에서는 유니스트가 지난 5월 미래차연구소를 설립하며 '플라잉 카'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학선/울산미래차연구소장/지난 5월 : "날아다니는 자동차의 솔루션은 우리가 세계 최초로 내려고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요. 2030년까지는 자동차기술에서는 세계 최고의 연구소가 되겠다."] 또 비행체의 연료로 수소전지가 유력한 점도 수소도시인 울산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입니다. 울산이 수소와 게놈산업에 이어 '자율주행 비행체'로 특구 3관왕에 오를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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