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사회복지시설 운영 재개”

입력 2020.07.09 (12:08) 수정 2020.07.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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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넉달간 문을 닫았던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17일 만에 열 명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서울시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8명이 늘었습니다.

그제 확진된 광진구 음식점 주인에 이어, 이 식당을 방문한 사람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방문자 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던 확진자 4명은 온수매트를 판매하는 강남구 사무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온수매트 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사무실 방문자와 지인 등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로써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1,393명으로 경북과 같고,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짐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로 넉 달째 문을 닫은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복지관 같은 사회복지시설 11만 곳 중 8만여 곳이 휴관 중인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돌봄 공백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달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28도를 기록하는 등 올 여름 폭염이 예상돼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지자체별로 위험도를 평가하는 등 약 일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시설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여름 휴가철 갯벌에서 조개 등을 잡는 불법 행위로 익사 사고가 잦았다고 밝혔습니다.

바닷가에서는 밀물 썰물 시간 등을 미리 확인하고 계곡에서도 기상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물놀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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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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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사회복지시설 운영 재개”
    • 입력 2020-07-09 12:09:50
    • 수정2020-07-09 1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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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넉달간 문을 닫았던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17일 만에 열 명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서울시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8명이 늘었습니다.

그제 확진된 광진구 음식점 주인에 이어, 이 식당을 방문한 사람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방문자 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던 확진자 4명은 온수매트를 판매하는 강남구 사무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온수매트 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사무실 방문자와 지인 등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로써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1,393명으로 경북과 같고,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짐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로 넉 달째 문을 닫은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복지관 같은 사회복지시설 11만 곳 중 8만여 곳이 휴관 중인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돌봄 공백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달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28도를 기록하는 등 올 여름 폭염이 예상돼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지자체별로 위험도를 평가하는 등 약 일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시설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여름 휴가철 갯벌에서 조개 등을 잡는 불법 행위로 익사 사고가 잦았다고 밝혔습니다.

바닷가에서는 밀물 썰물 시간 등을 미리 확인하고 계곡에서도 기상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물놀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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