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원로리, 핵무기 직접 개발·생산과 관련 없어

입력 2020.07.09 (12:53) 수정 2020.07.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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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정보 당국은 오늘(9일)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를 개발 중인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군과 정보당국은 미국 CNN이 보도한 평양 원로리 일대가 북한의 핵 개발 활동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동향을 주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핵무기나 핵탄두를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시설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위성 사진의 원로리 인근에 용악산 생수 공장이 표시되어 있는데 먹는 물을 생산하는 곳 인근에 핵탄두 개발 시설이 위치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가 민간 연구단체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시설 등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설명을 내놨습니다.

앞서 미국 CNN은 현지시간 8일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시설이 가동 중이라는 정황을 보여주는 민간 업체의 위성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 지역이 탄두를 생산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비축 무기를 분산 배치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는 전문가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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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원로리, 핵무기 직접 개발·생산과 관련 없어
    • 입력 2020-07-09 12:53:10
    • 수정2020-07-09 15:06:35
    정치
군과 정보 당국은 오늘(9일)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를 개발 중인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군과 정보당국은 미국 CNN이 보도한 평양 원로리 일대가 북한의 핵 개발 활동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동향을 주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핵무기나 핵탄두를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시설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위성 사진의 원로리 인근에 용악산 생수 공장이 표시되어 있는데 먹는 물을 생산하는 곳 인근에 핵탄두 개발 시설이 위치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가 민간 연구단체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시설 등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설명을 내놨습니다.

앞서 미국 CNN은 현지시간 8일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시설이 가동 중이라는 정황을 보여주는 민간 업체의 위성 사진을 입수했다며 이 지역이 탄두를 생산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비축 무기를 분산 배치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는 전문가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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