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란 등에 물건 배송…아마존 대북제재 위반 ‘벌금’

입력 2020.07.09 (17:52) 수정 2020.07.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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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대북제재 위반으로 미국 정부에 벌금을 납부하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폭스뉴스는 아마존이 북한을 비롯해 쿠바, 이란, 시리아 등 제재 국가와 거래한 사실을 인정하고 미국 재무부에 13만4천523달러, 약 1억6천만원을 벌금으로 내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은 북한과 쿠바, 이란 등의 거주자나 해외 주재원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뒤 미국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거래 건수는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부 관계자는 제재를 위반한 아마존의 벌금이 비교적 적은 이유에 대해 "제재 위반 수준이 심하지 않고, 아마존이 스스로 위반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재 대상 국가에서 아마존에 상품을 주문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은 아마존 주문시스템의 문제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마존은 이 시스템을 수정해 해당 국가로부터의 상품 주문을 자동차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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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9 17:52:07
    • 수정2020-07-09 19:54:00
    국제
세계적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대북제재 위반으로 미국 정부에 벌금을 납부하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폭스뉴스는 아마존이 북한을 비롯해 쿠바, 이란, 시리아 등 제재 국가와 거래한 사실을 인정하고 미국 재무부에 13만4천523달러, 약 1억6천만원을 벌금으로 내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은 북한과 쿠바, 이란 등의 거주자나 해외 주재원들에게 상품을 판매한 뒤 미국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거래 건수는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부 관계자는 제재를 위반한 아마존의 벌금이 비교적 적은 이유에 대해 "제재 위반 수준이 심하지 않고, 아마존이 스스로 위반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재 대상 국가에서 아마존에 상품을 주문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은 아마존 주문시스템의 문제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마존은 이 시스템을 수정해 해당 국가로부터의 상품 주문을 자동차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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