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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이코노미쿠스] “익명성 100% 보장” ‘블라인드’ 문성욱 대표
입력 2020.07.09 (18:08) 수정 2020.07.09 (20:15)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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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7월9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문성욱 팀블라인드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7.09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오늘 만나볼 분은요, 요즘 기업체 임원들을 바짝 긴장하게 하는 분이라고도 하고, 반대로 또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분 때문에 속이 뻥 뚫린다,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글쎄요, 대체 무슨 일을 벌이신 걸까요. 직장인들의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앱을 만든 문성욱 대표 나왔습니다.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오늘은 블라인드 밖으로 나오셨네요.

[답변]
네.

[앵커]
아마 많은 직장인분들이 지금 보면서 ‘아, 저분이셨구나’ 할 것 같아요. 방송 출연은 처음이신가요?

[답변]
네 처음입니다.

[앵커]
저도 이제 핸드폰 바탕화면에 블라인드 앱을 깔아놓고 종종 보거든요? 빨간색 이모티콘이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거 제가 가끔가다 보는데. 제가 이렇게 들어가 보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어요. 근데 물론 여기까지밖에 못 보여드리겠네요. 이게 익명의 공간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직장인들이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놨던 이야기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잖아요. 주제도 굉장히 다양할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블라인드란 서비스 안에는 같은 회사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공간, 같은 업계, 그다음에 직장인 모두가 다 같이 이야기하는 공간들이 있어요. 그래서 각 공간들마다 하는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고요. 같은 회사 분들끼리는 원래 회사 분들끼리 할 수 있는 회사와 관련된 이야기들, 그다음에 전체 직장인들이 이야기하는 공간에는 직장인들의 애환이나 개인적인 고민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앵커]
연봉, 승진 이런 얘기도 있고, 나 내일 출근 할 때 뭐 입을까? 물어보는 질문도 있고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원래는 IT 기업에서 근무를 하셨던 걸로 들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이런 블라인드 앱을 만들게 된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답변]
저는 IT 업계에서 꽤 오래 일을 해왔는데요. 어느 날 그동안은 사실은 제가 어떻게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이 쓰게 할까, 그다음에 어떻게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역할이었어요. 근데 어느 날 '아 내가 정말 관심 있는 걸 잘하는 방법으로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들을 하게 됐고. 사실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직장 내 소통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래서 직장인들끼리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기업이 더 건강해지고, 직장인들이 하루의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을 조금 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어서 이제 이런 확신을 서비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앵커]
소통, 그리고 대화에 대한 갈급함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답변]
네.

[앵커]
저도 처음에 블라인드 앱 들어가 봤을 때 그냥 직장인들끼리 수다를 나누는 공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게 의외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어요.

[답변]
네.

[앵커]
많이들 기억하시겠지만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이라든지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 그리고 금호 아시아나 전 회장에 대한 미투 폭로 같은 좀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많이 일으켰는데 그 시작이 블라인드였단 말이에요.

[답변]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파장을 일으킬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답변]
이런 파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기보다는 직장인들끼리 서로 소통을 하다 보면 그동안 묻힐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나올 수 있겠단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아마 이러니까 기업들도 신경을 쓰겠죠. 제가 듣기로 어떤 회사에서는 이 앱을 모니터링하는 별도의 팀을 두고 있다, 그런 얘기도 들었거든요.

[답변]
네 저도 직접 확인한 건 아닌데요. 많은 회사들에서 서비스를 모니터링하는 담당원을 별도로 배치하는 경우들이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앵커]
혹시 ‘그 글 쓴 사람 누군지 좀 알려 달라’ 뭐 이런 문의를 받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까?

[답변]
네 없고요, 저희 회사 분들이 굉장히 외부에서 많이 받는 질문이기도 한데.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고, 사실 그런 일이 있다고 해도 바뀔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가입돼 있는 회사들을 보면요. 굉장히 큰 회사도 많고. 누적 가입자 수가 450만 명이에요.

[답변]
네 한국 미국 합쳐서 450만 명 정도 됩니다.

[앵커]
한국 미국 합쳐서요. 그러니까 LG, 삼성, 롯데, 이런 대기업도 들어가 있고요. 그 외에 중소기업들도 꽤 있겠어요?

[답변]
네 아마 국내 직장인들이 아는 대부분의 이름 있다는 회사들은 대부분 다 가입을 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그렇다고 이런 회사한테 돈을 받고 깔아주는 건 아니잖아요.

[답변]
그렇지 않습니다. 네.

[앵커]
그렇다면 수익은 어디서 내나요?

[답변]
기본적으로 어쨌든 유저들이 굉장히 많은 서비스고 직장인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있는 서비스다 보니까 직장인들에게 홍보를 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광고, 이런 광고 비즈니스나 그다음에 직장인들의 온라인 교육 관련된 비즈니스 등을 하면서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광고로 그 정도의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혹시 블라인드가 정보를 주고 파는 거 아냐? 뭐 이런 얘기도 들려요. 들으셨죠?

[답변]
네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 저희 서비스가 이제 거의 7년 가까이 돼가고 있는데 이제 그런 일이 있었다면 누군가 샀다는 사람이 있었겠죠?

[앵커]
네.

[답변]
실제로 존재하지 않고요. 애초에 저희는 서비스를 만들 때 꼭 잃어버리지 않아야 되는 무언가, 무언가를 꼭 잃어버리지 말아야 되는 것들이 있다면 처음부터 갖고 있지 말자 하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만들게 됐어요. 그래서 작성자에 대한 정보를 아예 서비스 내에 존재하지 않도록 만들어 놨고, 그렇기 때문에 누군지 알아볼 수도 없고, 누군가한테 주는 건 더더욱 불가능하겠죠.

[앵커]
그렇다면 정말 100% 익명성 보장되는 겁니까?

[답변]
100% 됩니다.

[앵커]
그런 질문을 또 많이 받으시잖아요.

[답변]
네 그렇죠. '지금까지는 없었다고 해도 앞으로는 알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차라리 그럴 바에는 서비스를 접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입할 때 회사 이메일을 적게 돼 있기 때문에 혹시 이게 내 개인정보가 어디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조금 있더라고요.

[답변]
네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이제 회사 이메일은 실제 그 회사에 다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고 실제로 그 이메일을 저희들이 인증할 때 이용을 하긴 하지만 그 이메일은 복구가 불가능한 형태로 별도로 저장이 되고, 저장을 하는 이유는 하나의 이메일에서 하나의 활성화된 서비스 계정만을 만들기 위해서고요.

[앵커]
그럼 저장된 이메일은 암호화되나요? 어떻게 처리가 되나요?

[답변]
네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암호화되어 있고요.

[앵커]
풀릴 가능성은 없고요.

[답변]
복구화가 불가능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암호화된 이메일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계정 간에 아무런 연관 관계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혹시라도 저희 서비스를 해킹해서 모든 걸 다 가져가신다고 하셔도 작성자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앵커]
블라인드 직원들도 이 앱을 쓰는지 궁금하네요.

[답변]
네 저희 회사 분들도 일반적인 스타트업들 직원분들처럼 똑같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흔히 말해서 요즘 꼰대 문화, 갑질 문화 얘기 많은데, 이런 게 좀 개발하신 앱을 통해서 개선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우리 산업이나 어떤 기업 문화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예상을 하고 계세요?

[답변]
기본적으로 블라인드는 꼰대나 갑질 문화를 위해서 만들어진 서비스는 아니고요. 솔직한 소통을 위해서 만들어진 서비스고 사실은 블라인드가 이런 변화를 주도한다기보다는 약간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직장의 문화도 바뀔만한 시대적인 흐름이 되었고, 단지 이제 그것들이 블라인드를 통해서 표현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국엔 이런 것도 표현이 더 많아지면 조금 더 가속화될 수는 있겠죠. 앞으로 이제 여러 가지 직장 문화에 변화가 일어날 텐데 그런 부분에서 블라인드가 조금 더 다양한 꼰대, 갑질 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를 실현하는 데 조금씩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 특이한 건 본사가 한국이 아닌 미국에 있더라고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사실 미국은 우리처럼 호칭을 ~님 이렇게 부르는 것도 아니고, 좀 자유롭게 대화를 하고, 직장문화가 우리와는 많이 다를 텐데 왜 미국 시장을 공략하셨는지?

[답변]
저는 기본적으로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있는 회사든 직장이라는 공간의 문화는 크게 다르진 않다고 생각하고요. 특별히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문화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사실은 똑같은 어려움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진출을 했고요. 실제로 그런 소통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확인하게 됐습니다.

[앵커]
건강한 대화, 그리고 소통에 대한 갈급함은 사실 국경을 가리지는 않겠죠.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 [호모 이코노미쿠스] “익명성 100% 보장” ‘블라인드’ 문성욱 대표
    • 입력 2020-07-09 18:10:29
    • 수정2020-07-09 20:15:24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7월9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문성욱 팀블라인드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7.09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오늘 만나볼 분은요, 요즘 기업체 임원들을 바짝 긴장하게 하는 분이라고도 하고, 반대로 또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분 때문에 속이 뻥 뚫린다,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글쎄요, 대체 무슨 일을 벌이신 걸까요. 직장인들의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앱을 만든 문성욱 대표 나왔습니다.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오늘은 블라인드 밖으로 나오셨네요.

[답변]
네.

[앵커]
아마 많은 직장인분들이 지금 보면서 ‘아, 저분이셨구나’ 할 것 같아요. 방송 출연은 처음이신가요?

[답변]
네 처음입니다.

[앵커]
저도 이제 핸드폰 바탕화면에 블라인드 앱을 깔아놓고 종종 보거든요? 빨간색 이모티콘이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거 제가 가끔가다 보는데. 제가 이렇게 들어가 보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어요. 근데 물론 여기까지밖에 못 보여드리겠네요. 이게 익명의 공간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직장인들이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놨던 이야기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잖아요. 주제도 굉장히 다양할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블라인드란 서비스 안에는 같은 회사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공간, 같은 업계, 그다음에 직장인 모두가 다 같이 이야기하는 공간들이 있어요. 그래서 각 공간들마다 하는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고요. 같은 회사 분들끼리는 원래 회사 분들끼리 할 수 있는 회사와 관련된 이야기들, 그다음에 전체 직장인들이 이야기하는 공간에는 직장인들의 애환이나 개인적인 고민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앵커]
연봉, 승진 이런 얘기도 있고, 나 내일 출근 할 때 뭐 입을까? 물어보는 질문도 있고 굉장히 다양하더라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원래는 IT 기업에서 근무를 하셨던 걸로 들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이런 블라인드 앱을 만들게 된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답변]
저는 IT 업계에서 꽤 오래 일을 해왔는데요. 어느 날 그동안은 사실은 제가 어떻게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이 쓰게 할까, 그다음에 어떻게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역할이었어요. 근데 어느 날 '아 내가 정말 관심 있는 걸 잘하는 방법으로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들을 하게 됐고. 사실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직장 내 소통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래서 직장인들끼리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기업이 더 건강해지고, 직장인들이 하루의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직장을 조금 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어서 이제 이런 확신을 서비스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앵커]
소통, 그리고 대화에 대한 갈급함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답변]
네.

[앵커]
저도 처음에 블라인드 앱 들어가 봤을 때 그냥 직장인들끼리 수다를 나누는 공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게 의외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어요.

[답변]
네.

[앵커]
많이들 기억하시겠지만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이라든지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 그리고 금호 아시아나 전 회장에 대한 미투 폭로 같은 좀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많이 일으켰는데 그 시작이 블라인드였단 말이에요.

[답변]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파장을 일으킬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답변]
이런 파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기보다는 직장인들끼리 서로 소통을 하다 보면 그동안 묻힐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나올 수 있겠단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아마 이러니까 기업들도 신경을 쓰겠죠. 제가 듣기로 어떤 회사에서는 이 앱을 모니터링하는 별도의 팀을 두고 있다, 그런 얘기도 들었거든요.

[답변]
네 저도 직접 확인한 건 아닌데요. 많은 회사들에서 서비스를 모니터링하는 담당원을 별도로 배치하는 경우들이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앵커]
혹시 ‘그 글 쓴 사람 누군지 좀 알려 달라’ 뭐 이런 문의를 받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까?

[답변]
네 없고요, 저희 회사 분들이 굉장히 외부에서 많이 받는 질문이기도 한데.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고, 사실 그런 일이 있다고 해도 바뀔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가입돼 있는 회사들을 보면요. 굉장히 큰 회사도 많고. 누적 가입자 수가 450만 명이에요.

[답변]
네 한국 미국 합쳐서 450만 명 정도 됩니다.

[앵커]
한국 미국 합쳐서요. 그러니까 LG, 삼성, 롯데, 이런 대기업도 들어가 있고요. 그 외에 중소기업들도 꽤 있겠어요?

[답변]
네 아마 국내 직장인들이 아는 대부분의 이름 있다는 회사들은 대부분 다 가입을 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그렇다고 이런 회사한테 돈을 받고 깔아주는 건 아니잖아요.

[답변]
그렇지 않습니다. 네.

[앵커]
그렇다면 수익은 어디서 내나요?

[답변]
기본적으로 어쨌든 유저들이 굉장히 많은 서비스고 직장인들이 굉장히 많이 몰려있는 서비스다 보니까 직장인들에게 홍보를 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광고, 이런 광고 비즈니스나 그다음에 직장인들의 온라인 교육 관련된 비즈니스 등을 하면서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광고로 그 정도의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혹시 블라인드가 정보를 주고 파는 거 아냐? 뭐 이런 얘기도 들려요. 들으셨죠?

[답변]
네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데 저희 서비스가 이제 거의 7년 가까이 돼가고 있는데 이제 그런 일이 있었다면 누군가 샀다는 사람이 있었겠죠?

[앵커]
네.

[답변]
실제로 존재하지 않고요. 애초에 저희는 서비스를 만들 때 꼭 잃어버리지 않아야 되는 무언가, 무언가를 꼭 잃어버리지 말아야 되는 것들이 있다면 처음부터 갖고 있지 말자 하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만들게 됐어요. 그래서 작성자에 대한 정보를 아예 서비스 내에 존재하지 않도록 만들어 놨고, 그렇기 때문에 누군지 알아볼 수도 없고, 누군가한테 주는 건 더더욱 불가능하겠죠.

[앵커]
그렇다면 정말 100% 익명성 보장되는 겁니까?

[답변]
100% 됩니다.

[앵커]
그런 질문을 또 많이 받으시잖아요.

[답변]
네 그렇죠. '지금까지는 없었다고 해도 앞으로는 알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차라리 그럴 바에는 서비스를 접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입할 때 회사 이메일을 적게 돼 있기 때문에 혹시 이게 내 개인정보가 어디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조금 있더라고요.

[답변]
네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이제 회사 이메일은 실제 그 회사에 다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고 실제로 그 이메일을 저희들이 인증할 때 이용을 하긴 하지만 그 이메일은 복구가 불가능한 형태로 별도로 저장이 되고, 저장을 하는 이유는 하나의 이메일에서 하나의 활성화된 서비스 계정만을 만들기 위해서고요.

[앵커]
그럼 저장된 이메일은 암호화되나요? 어떻게 처리가 되나요?

[답변]
네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암호화되어 있고요.

[앵커]
풀릴 가능성은 없고요.

[답변]
복구화가 불가능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암호화된 이메일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계정 간에 아무런 연관 관계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혹시라도 저희 서비스를 해킹해서 모든 걸 다 가져가신다고 하셔도 작성자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앵커]
블라인드 직원들도 이 앱을 쓰는지 궁금하네요.

[답변]
네 저희 회사 분들도 일반적인 스타트업들 직원분들처럼 똑같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흔히 말해서 요즘 꼰대 문화, 갑질 문화 얘기 많은데, 이런 게 좀 개발하신 앱을 통해서 개선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나요? 우리 산업이나 어떤 기업 문화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예상을 하고 계세요?

[답변]
기본적으로 블라인드는 꼰대나 갑질 문화를 위해서 만들어진 서비스는 아니고요. 솔직한 소통을 위해서 만들어진 서비스고 사실은 블라인드가 이런 변화를 주도한다기보다는 약간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직장의 문화도 바뀔만한 시대적인 흐름이 되었고, 단지 이제 그것들이 블라인드를 통해서 표현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국엔 이런 것도 표현이 더 많아지면 조금 더 가속화될 수는 있겠죠. 앞으로 이제 여러 가지 직장 문화에 변화가 일어날 텐데 그런 부분에서 블라인드가 조금 더 다양한 꼰대, 갑질 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화를 실현하는 데 조금씩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 특이한 건 본사가 한국이 아닌 미국에 있더라고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사실 미국은 우리처럼 호칭을 ~님 이렇게 부르는 것도 아니고, 좀 자유롭게 대화를 하고, 직장문화가 우리와는 많이 다를 텐데 왜 미국 시장을 공략하셨는지?

[답변]
저는 기본적으로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있는 회사든 직장이라는 공간의 문화는 크게 다르진 않다고 생각하고요. 특별히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문화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사실은 똑같은 어려움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진출을 했고요. 실제로 그런 소통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확인하게 됐습니다.

[앵커]
건강한 대화, 그리고 소통에 대한 갈급함은 사실 국경을 가리지는 않겠죠.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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