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새벽 마라톤 선수 충돌…3명 숨져

입력 2020.07.09 (18:20) 수정 2020.07.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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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 이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마라톤 참가자들을 치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이천의 한 도로에서 30살 A 씨가 몰던 차량이 61살 B 씨 등 3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3명은 중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들은 '2020 대한민국 종단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로 지난 5일 부산 태종대를 출발해 10일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지점에 있던 참가자는 이들뿐이었는 데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 도로 가장자리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마라톤 주최 측 관계자 : "대회는 중지했고, (나머지) 선수들이 도로에 (남아)있어서 차량에 태워서 전부 대회본부로 복귀시키고."]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운전자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을 넘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마라톤 참가자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사고 영상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라톤 주최 측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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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차량 새벽 마라톤 선수 충돌…3명 숨져
    • 입력 2020-07-09 18:25:07
    • 수정2020-07-09 19:35:31
    통합뉴스룸ET
[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 이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마라톤 참가자들을 치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이천의 한 도로에서 30살 A 씨가 몰던 차량이 61살 B 씨 등 3명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3명은 중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들은 '2020 대한민국 종단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로 지난 5일 부산 태종대를 출발해 10일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지점에 있던 참가자는 이들뿐이었는 데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 도로 가장자리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마라톤 주최 측 관계자 : "대회는 중지했고, (나머지) 선수들이 도로에 (남아)있어서 차량에 태워서 전부 대회본부로 복귀시키고."]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운전자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을 넘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마라톤 참가자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사고 영상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라톤 주최 측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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