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6만 명 확진…트럼프, 학교 정상화 촉구

입력 2020.07.09 (19:32) 수정 2020.07.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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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 최대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학교 정상화를 촉구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에 대비한 새 지침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감염자가 6만 2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최대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하루 신규 환자가 만 천6백 명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한 개주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호테즈/박사/베일러 의대 학장 : "기차(코로나19) 확산을 멈출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이런 급격한 증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학교 정상화를 연일 촉구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학생들이 등교해야 부모들이 직장에 가고 그래야 경제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겁니다. 

가을에 학교를 열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많은 나라에서 학교를 열었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트위터에서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학교에 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학교 정상화는 단순히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확인하고 학문적으로 발전시키려는 게 아닙니다. 정신과 신체 건강, 영양 향상 등을 위해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야 합니다."]

지난 5월, 책상 간격 1.8m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한 지침을 만들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비판을 받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다음 주 새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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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하루 6만 명 확진…트럼프, 학교 정상화 촉구
    • 입력 2020-07-09 19:32:52
    • 수정2020-07-09 19:53:47
    뉴스7(대전)
[앵커] 미국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 최대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학교 정상화를 촉구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에 대비한 새 지침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감염자가 6만 2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 최대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하루 신규 환자가 만 천6백 명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한 개주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호테즈/박사/베일러 의대 학장 : "기차(코로나19) 확산을 멈출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이런 급격한 증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학교 정상화를 연일 촉구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학생들이 등교해야 부모들이 직장에 가고 그래야 경제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겁니다.  가을에 학교를 열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많은 나라에서 학교를 열었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트위터에서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학교에 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학교 정상화는 단순히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확인하고 학문적으로 발전시키려는 게 아닙니다. 정신과 신체 건강, 영양 향상 등을 위해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야 합니다."] 지난 5월, 책상 간격 1.8m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한 지침을 만들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비판을 받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다음 주 새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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