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0명…수도권 확산세 주춤

입력 2020.07.09 (1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50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은 28명이 늘었는데 광주에서 15명, 대전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면서 넉 달간 문을 닫았던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17일 만에 열 명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서울시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 4명을 포함해 8명이 추가됐습니다.

종로구에 있는 롯데정보통신 사무실에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어제와 오늘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같은 층 근무자 11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1,393명으로 경북과 같고,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졌습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2만 2천여 명을 선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2차 재유행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서울시는 앞으로도 선제검사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복지관 같은 사회복지시설 11만 곳 중 8만여 곳이 넉달째 휴관중인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돌봄 공백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달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28도를 기록하는 등 올 여름 폭염이 예상돼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지자체별로 위험도를 평가하는 등 약 일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시설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무더위 쉼터 등 사회복지시설의 단계적 운영방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확진자 발생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재개하게 됩니다.”]

한편 국내 일반인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단 1건의 항체만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 등이 포함되지 않았고 대표성 확보가 부족해 이를 토대로 국민 전체의 감염 규모를 추계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 50명…수도권 확산세 주춤
    • 입력 2020-07-09 19:33:16
    뉴스7(춘천)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50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은 28명이 늘었는데 광주에서 15명, 대전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면서 넉 달간 문을 닫았던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17일 만에 열 명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서울시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 4명을 포함해 8명이 추가됐습니다. 종로구에 있는 롯데정보통신 사무실에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어제와 오늘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같은 층 근무자 11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1,393명으로 경북과 같고,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졌습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2만 2천여 명을 선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2차 재유행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서울시는 앞으로도 선제검사 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복지관 같은 사회복지시설 11만 곳 중 8만여 곳이 넉달째 휴관중인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돌봄 공백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달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높은 28도를 기록하는 등 올 여름 폭염이 예상돼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지자체별로 위험도를 평가하는 등 약 일주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시설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무더위 쉼터 등 사회복지시설의 단계적 운영방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확진자 발생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재개하게 됩니다.”] 한편 국내 일반인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단 1건의 항체만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 등이 포함되지 않았고 대표성 확보가 부족해 이를 토대로 국민 전체의 감염 규모를 추계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