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 ‘무증상’…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입력 2020.07.09 (19:43) 수정 2020.07.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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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10여 일 만에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40%가량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격리해제를 앞두고 양성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는 만큼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과 12일 만에 1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14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수는 어느새 경남을 추월했고, 대전, 부산과의 격차도 줄었습니다.

지난달 말 금양오피스텔에서 시작된 광주 지역사회 2차 감염은 사찰과, 교회, 요양시설과 고시학원까지 크게 6개 연결고리를 통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발열 등 이상증세가 없는 이른바 무증상 확진자가 많습니다.

확진자 열 명 가운데 4명꼴입니다.

검사가 늦어질 경우, 그만큼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는 겁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상당수가 무증상이며 전파력도 매우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어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116번 확진자는 일곡중앙교회 전수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뒤 증상이 발현됐고, 지난달 27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한 126번째 확진자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등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충분하게 바이러스 검출이 될 만한 기간이 안 되었기 때문에 일단 음성으로 나왔다가 자가격리하다 발생된 경우, 또는 자가격리하다 2, 3일 후에 증상이 발현돼서 다시 검사해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더 다양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면 주저 없이 검사를 받고 격리수칙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시민들의 협조와 동참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 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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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4명 ‘무증상’…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 입력 2020-07-09 19:43:10
    • 수정2020-07-10 15:42:11
    뉴스7(광주)
[앵커] 최근 10여 일 만에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40%가량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격리해제를 앞두고 양성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는 만큼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과 12일 만에 1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140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수는 어느새 경남을 추월했고, 대전, 부산과의 격차도 줄었습니다. 지난달 말 금양오피스텔에서 시작된 광주 지역사회 2차 감염은 사찰과, 교회, 요양시설과 고시학원까지 크게 6개 연결고리를 통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발열 등 이상증세가 없는 이른바 무증상 확진자가 많습니다. 확진자 열 명 가운데 4명꼴입니다. 검사가 늦어질 경우, 그만큼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는 겁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상당수가 무증상이며 전파력도 매우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어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116번 확진자는 일곡중앙교회 전수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뒤 증상이 발현됐고, 지난달 27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한 126번째 확진자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등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충분하게 바이러스 검출이 될 만한 기간이 안 되었기 때문에 일단 음성으로 나왔다가 자가격리하다 발생된 경우, 또는 자가격리하다 2, 3일 후에 증상이 발현돼서 다시 검사해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더 다양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면 주저 없이 검사를 받고 격리수칙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시민들의 협조와 동참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 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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