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군으로 확산…영암·화순 ‘긴장’

입력 2020.07.09 (19:43) 수정 2020.07.0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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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영암에서는 공무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지역내 감염이 나오면서 인근 지자체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원인들로 북적이던 면사무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면장과 직원 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영암군청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영암군은 면사무소와 군청 공무원 등 6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암군 공무원/음성변조 : "저희는 지금 다 검진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결과 나올 때까지는 저희는 뭘 하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주요 감염 고리인 광주고시학원을 다녀온 면장이 함께 근무하는 직원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의 가족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상락/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광주·전남 지역감염의 무서운 확산세로 결국 지역 내 2차 감염이 발생하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근 시군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면장은 인근 나주의 병원과 식당을 다녀왔고, 다른 직원은 거주지인 화순에서 영암을 오갔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 "많이 신경 쓰이죠. 그냥 그게 유행이 빠르다고 하니까 그것이. 어제 문자 보고 우리 마을에도 우리 동네에도 왔네. 이제 그랬어요. 여기 식당, 가든이라고 해가지고 나왔더라고."]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별도로 코로나19 확산지역의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 김선오·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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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시군으로 확산…영암·화순 ‘긴장’
    • 입력 2020-07-09 19:43:37
    • 수정2020-07-09 19:57:24
    뉴스7(광주)
[앵커] 전남 영암에서는 공무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지역내 감염이 나오면서 인근 지자체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원인들로 북적이던 면사무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면장과 직원 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영암군청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영암군은 면사무소와 군청 공무원 등 6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암군 공무원/음성변조 : "저희는 지금 다 검진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결과 나올 때까지는 저희는 뭘 하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주요 감염 고리인 광주고시학원을 다녀온 면장이 함께 근무하는 직원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의 가족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상락/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광주·전남 지역감염의 무서운 확산세로 결국 지역 내 2차 감염이 발생하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근 시군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면장은 인근 나주의 병원과 식당을 다녀왔고, 다른 직원은 거주지인 화순에서 영암을 오갔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 "많이 신경 쓰이죠. 그냥 그게 유행이 빠르다고 하니까 그것이. 어제 문자 보고 우리 마을에도 우리 동네에도 왔네. 이제 그랬어요. 여기 식당, 가든이라고 해가지고 나왔더라고."]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별도로 코로나19 확산지역의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 김선오·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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