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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재추진…충북 즉각 반발·정부 “불가능”
입력 2020.07.09 (19:48) 수정 2020.07.09 (21:36)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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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가 KTX 세종역 설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경부선을 잇는 ITX 노선 계획도 내놨는데요.

충청북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ITX와 청주권을 연계한 충청권 철도망을 잇는 방안에 대해서만 협의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춘희 세종시장은 자체 용역 결과, 경제성이 향상됐다며 KTX 세종역과 ITX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B/C(비용 편익)가 0.86으로 나왔습니다. 이는 기존 용역 결과인 B/C 0.59보다 0.27이 높아진 수치입니다."]

이에 대한 충청북도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단호했습니다.

[남일석/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 "KTX 세종역 신설은 이미 정부 차원에서 결론 난 상태이며, 충북도는 KTX 세종역 추진 반대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세종시가 구상하고 있는 KTX 세종역은 최소 안전 기준인 대피선도 없이 교량 위에 역사를 짓는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열차가 운행 중인 고속철도 선상에서 정차해야 하는 비정상적인 역사라고도 꼬집었습니다.

다만 경부선과 연계되는 ITX 노선에 대해서는, 청주 시내를 관통해 세종시-청주공항을 잇는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와 함께 추진하면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KTX 세종역 추진 논란에 충북지역 시민 사회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두영/KTX 세종역 백지화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 : "대통령이 공약했고, 총리·장관도 얘기했습니다. 정부의 용역에서도 (B/C가) 0.5밖에 안 나왔어요. 그럼 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이것은 안 하는 게 맞는 거죠."]

한편 국토교통부는, KTX 세종역은 수요와 안전 등 철도 운영 효율성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와 심도 있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역 신설이 불가하다고 재차 방점을 찍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준
  • KTX ‘세종역’ 재추진…충북 즉각 반발·정부 “불가능”
    • 입력 2020-07-09 19:48:28
    • 수정2020-07-09 21:36:44
    뉴스7(청주)
[앵커]

세종시가 KTX 세종역 설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경부선을 잇는 ITX 노선 계획도 내놨는데요.

충청북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ITX와 청주권을 연계한 충청권 철도망을 잇는 방안에 대해서만 협의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춘희 세종시장은 자체 용역 결과, 경제성이 향상됐다며 KTX 세종역과 ITX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B/C(비용 편익)가 0.86으로 나왔습니다. 이는 기존 용역 결과인 B/C 0.59보다 0.27이 높아진 수치입니다."]

이에 대한 충청북도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단호했습니다.

[남일석/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 "KTX 세종역 신설은 이미 정부 차원에서 결론 난 상태이며, 충북도는 KTX 세종역 추진 반대 입장에 변함이 없습니다."]

세종시가 구상하고 있는 KTX 세종역은 최소 안전 기준인 대피선도 없이 교량 위에 역사를 짓는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열차가 운행 중인 고속철도 선상에서 정차해야 하는 비정상적인 역사라고도 꼬집었습니다.

다만 경부선과 연계되는 ITX 노선에 대해서는, 청주 시내를 관통해 세종시-청주공항을 잇는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와 함께 추진하면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KTX 세종역 추진 논란에 충북지역 시민 사회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두영/KTX 세종역 백지화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운영위원장 : "대통령이 공약했고, 총리·장관도 얘기했습니다. 정부의 용역에서도 (B/C가) 0.5밖에 안 나왔어요. 그럼 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이것은 안 하는 게 맞는 거죠."]

한편 국토교통부는, KTX 세종역은 수요와 안전 등 철도 운영 효율성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와 심도 있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역 신설이 불가하다고 재차 방점을 찍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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