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컷] “의장 단상 낮춰 수평관계 의회로 거듭”
입력 2020.07.09 (20:03)
수정 2020.07.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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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만에 전해드리는 '오늘의 한컷'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흐릿한 사진 한 장, 1956년 선출된 제2대 제주도의회 회의 장면입니다.
도의원이 15명으로 단촐했던 규모와 함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높고 낮음의 구분이 없는 의장석과 의원석의 모습인데요,
4.3과 6.25전쟁이 끝난 뒤 고난의 시대에 제주도의원들은 서로 눈을 마주하고 머리를 맞대며 지역의 현안들을 치열하게 논의했을 것 같습니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어느덧 30년.
당시 지어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 의장단 단상은 권위를 상징하듯 높은 자리에서 회의장 안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높이가 주는 무게감만큼 도민들과의 거리도 멀게만 보입니다.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좌남수 의장이 "의장 단상을 낮춰, 수평관계의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의장의 발언은 시대 변화에 맞게 '탈권위'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진정한 권위는 스스로 자세를 낮추고 막힘 없이 소통할 때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낮아진 의장단상만큼이나 도민들에게 도의회 문 턱도 낮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한 컷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전해드리는 '오늘의 한컷'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흐릿한 사진 한 장, 1956년 선출된 제2대 제주도의회 회의 장면입니다.
도의원이 15명으로 단촐했던 규모와 함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높고 낮음의 구분이 없는 의장석과 의원석의 모습인데요,
4.3과 6.25전쟁이 끝난 뒤 고난의 시대에 제주도의원들은 서로 눈을 마주하고 머리를 맞대며 지역의 현안들을 치열하게 논의했을 것 같습니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어느덧 30년.
당시 지어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 의장단 단상은 권위를 상징하듯 높은 자리에서 회의장 안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높이가 주는 무게감만큼 도민들과의 거리도 멀게만 보입니다.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좌남수 의장이 "의장 단상을 낮춰, 수평관계의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의장의 발언은 시대 변화에 맞게 '탈권위'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진정한 권위는 스스로 자세를 낮추고 막힘 없이 소통할 때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낮아진 의장단상만큼이나 도민들에게 도의회 문 턱도 낮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한 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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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한컷] “의장 단상 낮춰 수평관계 의회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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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09 20:03:37
- 수정2020-07-09 20:03:40
[앵커]
오랜만에 전해드리는 '오늘의 한컷'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흐릿한 사진 한 장, 1956년 선출된 제2대 제주도의회 회의 장면입니다.
도의원이 15명으로 단촐했던 규모와 함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높고 낮음의 구분이 없는 의장석과 의원석의 모습인데요,
4.3과 6.25전쟁이 끝난 뒤 고난의 시대에 제주도의원들은 서로 눈을 마주하고 머리를 맞대며 지역의 현안들을 치열하게 논의했을 것 같습니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어느덧 30년.
당시 지어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 의장단 단상은 권위를 상징하듯 높은 자리에서 회의장 안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높이가 주는 무게감만큼 도민들과의 거리도 멀게만 보입니다.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좌남수 의장이 "의장 단상을 낮춰, 수평관계의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의장의 발언은 시대 변화에 맞게 '탈권위'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진정한 권위는 스스로 자세를 낮추고 막힘 없이 소통할 때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낮아진 의장단상만큼이나 도민들에게 도의회 문 턱도 낮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한 컷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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