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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톡톡] 공연은 모두 취소, 생계도 막막…“연습하며 버텨요”
입력 2020.07.09 (20:39) 수정 2020.07.17 (16:10)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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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객들을 모아 작품을 선보이는 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

특히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을 느끼는 공연예술계는 상황이 더 심각한데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청년 밴드를 만나 얘기 나눠봤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담한 지하 공간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

빈틈없이 들어찬 관객들의 환호.

한 밴드의 열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온 Salon de Jazz.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광주지역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재즈전문공연장, 문화공간이었습니다.

[김수곤/NS재즈밴드 리더 : "(재즈 저변을 넓혀왔었는데 사실 코로나 때문에 없어진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공간에 대한 갈증 때문에 만들었는데 사실은 운영을 하는 것도 당연히 수익은 나지 않았었고, 조금씩 입장료를 받아서 유지만 되는 상태였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난 뒤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까지 와서…."]

[박수지/피아니스트 : "(다섯 분의 개인적인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셨는지, 코로나 이후에) 공연이 전혀 없다보니까 끝없이 연습만 하고 있죠. 지금은."]

[김수곤/NS재즈밴드 리더 : "지금은 라디오? 라디오 이번 달에 두 번 정도? 그게 유일한 저희 공연? 공연이라고 할 수 있나요? 유일하게 그 떄 연주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완/베이시스트 : "새벽에 이제 투잡을…. (새벽에 어떤 일을?) 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완/베이시스트 : "(예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요?) 네 저희 동료들. 저도 동료가 먼저 하고 있어서 물어봤어요. 할 만 하냐. 괜찮냐."]

[이완/베이시스트 : "(그럼 예술계에 계시는 분들 얼마나) 한 5-6명, (같은 센터에?) 예 음악도 하다가 난생 처음 몸쓰는 일도 해보고…. 자괴감? 그런게 조금은…."]

[김수곤/NS재즈밴드 리더 : "(돌파구가 보이세요?) 온라인 스트리밍도 있을 거고, 좀 플랫폼이 많이 있잖아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김수곤/NS재즈밴드 리더 :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되는 상황인거죠?) 네 그렇죠. 뭐라도 해봐야죠…. 가장 걱정되는 게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계속 가다가 돈도 안되고 방법과 수단만 고민하다가 음악적으로는 되게 지쳐버리지 않을까. 사실은 우리도 연주자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연주를 조금 더 멋있게 할 수 있을지, 곡을 더 잘 쓸 수 있을지를 고민을 해야 되는데 그쪽으로 시선을 보지 않고, 다른 쪽으로만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김수곤/NS재즈밴드 리더 : "연습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계속 연습하고, 곡 쓰고, 이야기하고…."]

[박수지/피아니스트 : "(동기부여가 없는 상황인데 그게 되시나 보네요?) 그런 게 없어버리면 진짜 저희는 뮤지션이 아니고, 고민할 수 없는 거죠, 너무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 질 것 같아요. 연습실로 출근하고, 또 합주하고 음악적으로 고민나누고 해야지만 저희가 버틸 수 있는 것 같아서…. 또 언젠가는 코로나도 다 마무리가 되고 그런날이 오기를 희망하면서 계속 버텨나가야겠죠."]
  • [문화톡톡] 공연은 모두 취소, 생계도 막막…“연습하며 버텨요”
    • 입력 2020-07-09 20:39:46
    • 수정2020-07-17 16:10:37
    뉴스7(광주)
[앵커]

관객들을 모아 작품을 선보이는 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

특히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을 느끼는 공연예술계는 상황이 더 심각한데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청년 밴드를 만나 얘기 나눠봤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담한 지하 공간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

빈틈없이 들어찬 관객들의 환호.

한 밴드의 열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온 Salon de Jazz.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광주지역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재즈전문공연장, 문화공간이었습니다.

[김수곤/NS재즈밴드 리더 : "(재즈 저변을 넓혀왔었는데 사실 코로나 때문에 없어진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공간에 대한 갈증 때문에 만들었는데 사실은 운영을 하는 것도 당연히 수익은 나지 않았었고, 조금씩 입장료를 받아서 유지만 되는 상태였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난 뒤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까지 와서…."]

[박수지/피아니스트 : "(다섯 분의 개인적인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셨는지, 코로나 이후에) 공연이 전혀 없다보니까 끝없이 연습만 하고 있죠. 지금은."]

[김수곤/NS재즈밴드 리더 : "지금은 라디오? 라디오 이번 달에 두 번 정도? 그게 유일한 저희 공연? 공연이라고 할 수 있나요? 유일하게 그 떄 연주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완/베이시스트 : "새벽에 이제 투잡을…. (새벽에 어떤 일을?) 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완/베이시스트 : "(예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요?) 네 저희 동료들. 저도 동료가 먼저 하고 있어서 물어봤어요. 할 만 하냐. 괜찮냐."]

[이완/베이시스트 : "(그럼 예술계에 계시는 분들 얼마나) 한 5-6명, (같은 센터에?) 예 음악도 하다가 난생 처음 몸쓰는 일도 해보고…. 자괴감? 그런게 조금은…."]

[김수곤/NS재즈밴드 리더 : "(돌파구가 보이세요?) 온라인 스트리밍도 있을 거고, 좀 플랫폼이 많이 있잖아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김수곤/NS재즈밴드 리더 :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되는 상황인거죠?) 네 그렇죠. 뭐라도 해봐야죠…. 가장 걱정되는 게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계속 가다가 돈도 안되고 방법과 수단만 고민하다가 음악적으로는 되게 지쳐버리지 않을까. 사실은 우리도 연주자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연주를 조금 더 멋있게 할 수 있을지, 곡을 더 잘 쓸 수 있을지를 고민을 해야 되는데 그쪽으로 시선을 보지 않고, 다른 쪽으로만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김수곤/NS재즈밴드 리더 : "연습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계속 연습하고, 곡 쓰고, 이야기하고…."]

[박수지/피아니스트 : "(동기부여가 없는 상황인데 그게 되시나 보네요?) 그런 게 없어버리면 진짜 저희는 뮤지션이 아니고, 고민할 수 없는 거죠, 너무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 질 것 같아요. 연습실로 출근하고, 또 합주하고 음악적으로 고민나누고 해야지만 저희가 버틸 수 있는 것 같아서…. 또 언젠가는 코로나도 다 마무리가 되고 그런날이 오기를 희망하면서 계속 버텨나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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