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실종…경찰 수색작업 중

입력 2020.07.09 (21:01) 수정 2020.07.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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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입니다.

오늘(9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현장에서 경찰은 지금 이시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수민 기자! 지금 수색 작업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경찰은 현재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성북동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에서 3시간 넘게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인력과 구급차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인데요.

경찰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2개 중대와 형사팀, 그리고 드론과 경찰견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실종신고가 언제 접수된거죠?

[기자]

네, 박 시장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9일) 오후 5시 20분쯤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이 경찰에 박 시장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는데요.

박 시장 딸은 "신고 4~5시간 전쯤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수색에 나선 경찰은 박 시장이 오늘(9일) 오전 10시 45분쯤 종로구 가회동 관사를 나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당시 박 시장은 모자를 쓰고 등산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와룡공원쪽으로 향한 박 시장은 이곳 인근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습니다.

[앵커]

오늘(9일) 실종과의 관련성을 아직 알 수는 없습니다만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 됐다는 얘기가 있던데, 확인이 된 건가요?

[기자]

네, 어제(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전직 비서 A 씨는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고소장을 접수했고, 오늘(9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서로 일한 2017년 이후로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 시장이 휴대전화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개인적인 사진을 여러 차례 보냈다는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고소 건과 오늘(9일) 박 시장의 실종 사이에 어떠한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동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윤대민 유용규 황종원 홍성백/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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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경찰 수색작업 중
    • 입력 2020-07-09 21:03:20
    • 수정2020-07-09 22:11:33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KBS통합뉴스룸 9시 뉴스입니다.

오늘(9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현장에서 경찰은 지금 이시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수민 기자! 지금 수색 작업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경찰은 현재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성북동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에서 3시간 넘게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인력과 구급차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인데요.

경찰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2개 중대와 형사팀, 그리고 드론과 경찰견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실종신고가 언제 접수된거죠?

[기자]

네, 박 시장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9일) 오후 5시 20분쯤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이 경찰에 박 시장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는데요.

박 시장 딸은 "신고 4~5시간 전쯤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수색에 나선 경찰은 박 시장이 오늘(9일) 오전 10시 45분쯤 종로구 가회동 관사를 나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당시 박 시장은 모자를 쓰고 등산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와룡공원쪽으로 향한 박 시장은 이곳 인근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습니다.

[앵커]

오늘(9일) 실종과의 관련성을 아직 알 수는 없습니다만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 됐다는 얘기가 있던데, 확인이 된 건가요?

[기자]

네, 어제(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전직 비서 A 씨는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고소장을 접수했고, 오늘(9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서로 일한 2017년 이후로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 시장이 휴대전화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개인적인 사진을 여러 차례 보냈다는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고소 건과 오늘(9일) 박 시장의 실종 사이에 어떠한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동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윤대민 유용규 황종원 홍성백/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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