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사고 크게 늘어…이유는?

입력 2020.07.09 (21:41) 수정 2020.07.10 (15: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해마다 감소하던 울산지역의 학교안전사고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왜 그런지 실태와 원인을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한해동안 울산에서는 모두 2,354건의 학교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15년 이후로 계속 감소했는데 지난해 갑자기 일년 전보다 20.7%나 크게 늘어난 겁니다.

사고 건수는 초등학교가 9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669건, 고등학교 557건, 유치원 142건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수당 사고건수를 나타내는 사고발생률은 중학교가 1.7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등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순이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부터 개인이 든 실손보험과 학교에서 가입한 공제보험 모두 중복 보상이 가능하도록 법이 바뀌면서 안전사고 접수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종출/울산시교육청 학교안전팀장 : "학교안전법의 이중보상에 대한 유권해석이 새롭게 안내되면서 사고발생에 대한 추가 보상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연기된 올해 상반기는 학교안전사고 건수가 370건에 불과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점심시간 전후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안전 표지판과 미끄럼 방지패드 등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당국의 다각적인 대책 못지 않게 학생 스스로 조심할 있수 있도록 안전교육도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 : 김용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교 안전사고 크게 늘어…이유는?
    • 입력 2020-07-09 21:41:26
    • 수정2020-07-10 15:49:22
    뉴스9(울산)
[앵커] 해마다 감소하던 울산지역의 학교안전사고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왜 그런지 실태와 원인을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한해동안 울산에서는 모두 2,354건의 학교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15년 이후로 계속 감소했는데 지난해 갑자기 일년 전보다 20.7%나 크게 늘어난 겁니다. 사고 건수는 초등학교가 9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669건, 고등학교 557건, 유치원 142건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수당 사고건수를 나타내는 사고발생률은 중학교가 1.7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등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순이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부터 개인이 든 실손보험과 학교에서 가입한 공제보험 모두 중복 보상이 가능하도록 법이 바뀌면서 안전사고 접수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종출/울산시교육청 학교안전팀장 : "학교안전법의 이중보상에 대한 유권해석이 새롭게 안내되면서 사고발생에 대한 추가 보상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연기된 올해 상반기는 학교안전사고 건수가 370건에 불과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점심시간 전후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안전 표지판과 미끄럼 방지패드 등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당국의 다각적인 대책 못지 않게 학생 스스로 조심할 있수 있도록 안전교육도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 : 김용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