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오늘 밤 비 피해 우려…남해안 최고 200㎜ 이상

[앵커]

오늘 밤사이 경남 전역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내일까지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창원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관 기자, 비가 언제부터 오기 시작하나요?

[리포트]

네, 오후 5시 전후로 경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아직까지 많은 비가 내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자정부터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새벽(10일)부터는 하동·산청·통영·거제, 남해·양산·창원·김해 등 경남 8개 시·군에 호우 예비특보도 내려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18.5, 산청 시천면 18 진주 수곡면 10.5, 합천 가야산 9.5 mm 등 입니다.

특히, 남해안에는 시간당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해안을 중심으로 초당 9에서 14m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내일 아침부터 창원·통영·사천, 거제·고성·남해 등 6개 시·군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또, 남해 동부 해상에서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선박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전선의 이동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기상정보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