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국회의원 집, 어디에 몇 채나 있을까?

입력 2020.07.09 (22:01) 수정 2020.07.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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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의 주요 이슈를 골라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는 '뉴스 픽' 시간입니다. 

경실련이 다주택 국회의원들의 주택 보유 현황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지역 의원들은 어떨까요?

박연선 기자가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오늘의 키워드, '국회의 원(院)'입니다. 

이 '원(院)'자, 아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바로 '집 원'자입니다. 

사실 국회의원들이 집을 어디에 몇 채나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는 아니었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관련 논란이 계속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실련에서 다주택자인 국회의원들의 주택 보유 현황을 공개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는데요. 

우리 지역 의원 중에서도 집을 여러 개 가지고 있거나, 지역구가 아닌 서울에 고가의 집을 보유한 경우가 있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당 의원들의 명단과 보유 현황을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대전 지역 의원들 주택 보유 현황 정리해보겠습니다. 

대전 지역에서는 민주당 의원만 7명인데요.

이중에 3명이 논란이 됐습니다. 

박범계 의원과 이상민 의원, 그리고 국회의장이 돼 잠시 당을 떠난 박병석 의원의 주택보유 현황이 공개됐는데요.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박병석 국회의장의 서울 아파트와 대전 아파트 두 채 논란입니다. 

서초구 신반포에 있는 아파트가 지난 4년 간 35억 원에서 59억 원으로 무려 24억 원 올랐습니다. 

박 의장은 이를 두고 투기 논란이 일자 40년 간 실거주한 집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서울에서 실거주를 하고, 지역구인 대전에서는 실제 살지도 않은 채 내리 6선을 한 거냐, 뭔가 앞뒤가 안 맞는다 일각에서 이런 논란이 인 겁니다. 

또 대전시 서구에도 아파트 한 채를 보유했다고 나오자 이 집에 대해 처음에는 '월세'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대전에 있는 아파트는 매각한 게 아니라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합니다. 

박범계 의원과 이상민 의원은 각각 주택 3채 등 보유한 부동산 총액이 11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박범계 의원은 대전의 실거주 아파트를 빼고, 대구와 경남 밀양에 있는 부동산은 처가에서 상속받은 것들이라며, 처분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아파트 2채는 자신과 어머니의 실거주 아파트고, 경기도 오산의 상가는 다리가 불편해 출퇴근용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서 충남 지역 의원들을 살펴보면, 역시 지역구가 아닌 서울에 고가의 아파트를 갖고 있거나 2채 이상을 보유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먼저 서산 태안이 지역구인 통합당 성일종 의원, 2주택자인데요. 

그 중에 한 채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아파트인데, 가액 기준 26억 5천만 원으로 통합당 내에서는 두 번째로 비싼 집이었고요. 

공주·부여·청양이 지역구인 정진석 의원은 강남구 압구정동 집이 25억3천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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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픽] 국회의원 집, 어디에 몇 채나 있을까?
    • 입력 2020-07-09 22:01:14
    • 수정2020-07-10 15:50:11
    뉴스9(대전)
[앵커] 지역의 주요 이슈를 골라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는 '뉴스 픽' 시간입니다.  경실련이 다주택 국회의원들의 주택 보유 현황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지역 의원들은 어떨까요? 박연선 기자가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오늘의 키워드, '국회의 원(院)'입니다.  이 '원(院)'자, 아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바로 '집 원'자입니다.  사실 국회의원들이 집을 어디에 몇 채나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는 아니었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관련 논란이 계속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실련에서 다주택자인 국회의원들의 주택 보유 현황을 공개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는데요.  우리 지역 의원 중에서도 집을 여러 개 가지고 있거나, 지역구가 아닌 서울에 고가의 집을 보유한 경우가 있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당 의원들의 명단과 보유 현황을 정리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대전 지역 의원들 주택 보유 현황 정리해보겠습니다.  대전 지역에서는 민주당 의원만 7명인데요. 이중에 3명이 논란이 됐습니다.  박범계 의원과 이상민 의원, 그리고 국회의장이 돼 잠시 당을 떠난 박병석 의원의 주택보유 현황이 공개됐는데요.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박병석 국회의장의 서울 아파트와 대전 아파트 두 채 논란입니다.  서초구 신반포에 있는 아파트가 지난 4년 간 35억 원에서 59억 원으로 무려 24억 원 올랐습니다.  박 의장은 이를 두고 투기 논란이 일자 40년 간 실거주한 집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서울에서 실거주를 하고, 지역구인 대전에서는 실제 살지도 않은 채 내리 6선을 한 거냐, 뭔가 앞뒤가 안 맞는다 일각에서 이런 논란이 인 겁니다.  또 대전시 서구에도 아파트 한 채를 보유했다고 나오자 이 집에 대해 처음에는 '월세'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대전에 있는 아파트는 매각한 게 아니라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합니다.  박범계 의원과 이상민 의원은 각각 주택 3채 등 보유한 부동산 총액이 11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박범계 의원은 대전의 실거주 아파트를 빼고, 대구와 경남 밀양에 있는 부동산은 처가에서 상속받은 것들이라며, 처분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아파트 2채는 자신과 어머니의 실거주 아파트고, 경기도 오산의 상가는 다리가 불편해 출퇴근용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서 충남 지역 의원들을 살펴보면, 역시 지역구가 아닌 서울에 고가의 아파트를 갖고 있거나 2채 이상을 보유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먼저 서산 태안이 지역구인 통합당 성일종 의원, 2주택자인데요.  그 중에 한 채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아파트인데, 가액 기준 26억 5천만 원으로 통합당 내에서는 두 번째로 비싼 집이었고요.  공주·부여·청양이 지역구인 정진석 의원은 강남구 압구정동 집이 25억3천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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