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갈 곳 없는 사용후핵연료]④ 핵폐기물 쌓이는데…최종처분장 가능할까
입력 2020.07.09 (22:02) 수정 2020.07.10 (15:27) 뉴스9(대구)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국내 사용후핵연료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연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한이 임박했지만, 결과를 예측 못 할 만큼 논란은 여전합니다. 

맥스터 증설 여부가 결정돼도 이는 사용후핵연료 최종처분장 계획이 없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최보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성원전 맥스터를 증설 여부는 경주 지역실행기구의 마지막 토론회가 예정된 오는 18일과 19일 사실상 결정됩니다.

여기서 도출된 숙의 결과는 관련 절차를 거쳐 맥스터 증설 또는 백지화로 확정됩니다.

만약 백지화로 결정돼 월성원전이 멈추더라도, 사용후핵연료 처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 중 하나는 국내 24개 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보관하는 최종처분장 건설.

하지만 관련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김유홍/한국지질자원연구원 단장 :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리 심부 지질환경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히 구축돼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것들은 상당히 미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회적 합의도 중요합니다.  

지난 1990년 충남 안면도, 2003년 전북 부안 등 방폐장 건설 과정이 주민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듯, 어떤 정책적, 기술적 결정도 사회적 합의 없이는 실현되기 힘듭니다.

[박종운/동국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 : "경제적인 효과 때문에 찬성하고 막연한 위험 때문에 반대하면 안 되고. 정부든 관련 기관이 설득을 시키고 이해를 시킬 일이지."]

성공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재의 공론화 작업 전반에 대한 점검도 필요합니다.

사용후핵연료 처분 문제는 현재의 우리, 그리고 앞으로의 우리에게도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정은옥

[바로잡습니다] 리포트 영상 중 자막 “한국지질자원연구소”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 바로잡습니다.
  • [갈 곳 없는 사용후핵연료]④ 핵폐기물 쌓이는데…최종처분장 가능할까
    • 입력 2020-07-09 22:02:05
    • 수정2020-07-10 15:27:54
    뉴스9(대구)
[앵커]

국내 사용후핵연료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연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한이 임박했지만, 결과를 예측 못 할 만큼 논란은 여전합니다. 

맥스터 증설 여부가 결정돼도 이는 사용후핵연료 최종처분장 계획이 없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최보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성원전 맥스터를 증설 여부는 경주 지역실행기구의 마지막 토론회가 예정된 오는 18일과 19일 사실상 결정됩니다.

여기서 도출된 숙의 결과는 관련 절차를 거쳐 맥스터 증설 또는 백지화로 확정됩니다.

만약 백지화로 결정돼 월성원전이 멈추더라도, 사용후핵연료 처분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 중 하나는 국내 24개 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보관하는 최종처분장 건설.

하지만 관련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김유홍/한국지질자원연구원 단장 :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리 심부 지질환경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히 구축돼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것들은 상당히 미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회적 합의도 중요합니다.  

지난 1990년 충남 안면도, 2003년 전북 부안 등 방폐장 건설 과정이 주민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듯, 어떤 정책적, 기술적 결정도 사회적 합의 없이는 실현되기 힘듭니다.

[박종운/동국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 : "경제적인 효과 때문에 찬성하고 막연한 위험 때문에 반대하면 안 되고. 정부든 관련 기관이 설득을 시키고 이해를 시킬 일이지."]

성공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재의 공론화 작업 전반에 대한 점검도 필요합니다.

사용후핵연료 처분 문제는 현재의 우리, 그리고 앞으로의 우리에게도 함께 풀어가야 할 중요한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정은옥

[바로잡습니다] 리포트 영상 중 자막 “한국지질자원연구소”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 바로잡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