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에 시험 연기‧등교 중지 연장 검토

입력 2020.07.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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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광주지역 학생들은 학교도 학원도 제대로 가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당장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시험을 연기하고 등교 중지도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광주고시학원 인근의 학원가입니다.

모든 학원이 고위험 시설로 지정되면서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문을 닫은 곳은 거의 없습니다.

[광주 동구 지역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휴원을 하고 싶어도 오겠다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휴원은 힘든거죠. 어머님들도 갑갑해 하세요."]

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지된 광주 북구의 학원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광주 북구 지역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 주는 (다음 주부터) 중간고사가 있는 학교도 있고 없는 학교도 있어가지고. (휴원하기가) 좀 그래요. 대부분 다 개원 했을 거예요."]

광주는 중학교가 다음 주부터 중간 겸 기말고사가, 고등학교는 다다음주부터 기말고사가 각각 시작됩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병행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험이 다가오자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대신 학원이라도 찾는 겁니다.

광주교육청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중학교 시험은 한주 미룰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그 이상 늦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철영/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시험 기간에 맞춰서 가급적이면 평가를 치러 주는 것이 학생들이나 학교 학사 일정에 있어서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황이어서."]

또 북구 지역 학교의 등교 중지 연장도 논의되고 있지만 시험 등 이미 예고된 전체 학사일정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어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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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세에 시험 연기‧등교 중지 연장 검토
    • 입력 2020-07-09 22:08:23
    뉴스9(광주)
[앵커] 이렇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광주지역 학생들은 학교도 학원도 제대로 가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당장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시험을 연기하고 등교 중지도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광주고시학원 인근의 학원가입니다. 모든 학원이 고위험 시설로 지정되면서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문을 닫은 곳은 거의 없습니다. [광주 동구 지역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휴원을 하고 싶어도 오겠다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휴원은 힘든거죠. 어머님들도 갑갑해 하세요."] 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지된 광주 북구의 학원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광주 북구 지역 학원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 주는 (다음 주부터) 중간고사가 있는 학교도 있고 없는 학교도 있어가지고. (휴원하기가) 좀 그래요. 대부분 다 개원 했을 거예요."] 광주는 중학교가 다음 주부터 중간 겸 기말고사가, 고등학교는 다다음주부터 기말고사가 각각 시작됩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병행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험이 다가오자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대신 학원이라도 찾는 겁니다. 광주교육청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중학교 시험은 한주 미룰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그 이상 늦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철영/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 "시험 기간에 맞춰서 가급적이면 평가를 치러 주는 것이 학생들이나 학교 학사 일정에 있어서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황이어서."] 또 북구 지역 학교의 등교 중지 연장도 논의되고 있지만 시험 등 이미 예고된 전체 학사일정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어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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