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오전 11시쯤 와룡공원서 포착…경찰 수색중

입력 2020.07.09 (23:33) 수정 2020.07.1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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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한 공원에서 CCTV에 모습이 포착돼 이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수민 기자, 박 시장이 CCTV에 모습이 포착된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이란 곳인데요.

경찰은 조금 전 첫 브리핑에서 박 시장이 오늘 오전 10시53분 공원 CCTV에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수색도 와룡공원을 중심으로 벌이고 있는데요.

1차 수색을 밤9시반까지 마친뒤 휴식을 취하고 밤10시반부터 다시 재개했습니다.

와룡공원과 서울 팔각정 주변, 국민대학교 입구 등을 주요 지점으로 해서 야산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병력 약 6백명이 투입됐고 드론과 구조견, 소방견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앵커]

날이 어두워서 수색이 쉽지 않을텐데 언제까지 계속됩니까?

[기자]

네, 소방당국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수색작업은 밤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밤 사이에 찾지 못할 경우엔 내일 아침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띄우겠다고도 말했는데요.

더 많은 인원이 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수색 현장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인력과 구급차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와룡공원 인근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이기도 한데요.

경찰은 박 시장의 신변을 확인하는 대로 곧바로 언론에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박 시장은 언제 실종신고가 언제 접수된 겁니까?

[기자]

네, 박 시장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5시 20분쯤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이 경찰에 박 시장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는데요.

박 시장 딸은 "신고 4~5시간 전쯤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수색에 나선 경찰은 박 시장이 오늘 오전 10시 45분쯤 종로구 가회동 관사를 나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당시 박 시장은 모자를 쓰고 등산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와룡공원 쪽으로 향한 박 시장은 이후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습니다.

[앵커]

오늘 실종과의 관련성을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 됐다는 얘기가 있던데 확인이 된 건가요?

[기자]

네, 어제 서울지방경찰청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전직 비서 A 씨는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고소장을 접수했고,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서로 일한 2017년 이후로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 시장이 휴대전화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개인적인 사진을 여러 차례 보냈다는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고소 건과 오늘 박 시장의 실종 사이에 어떠한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동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윤대민 유용규 황종원 홍성백/영상편집: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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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오전 11시쯤 와룡공원서 포착…경찰 수색중
    • 입력 2020-07-09 23:30:46
    • 수정2020-07-10 02: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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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한 공원에서 CCTV에 모습이 포착돼 이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수민 기자, 박 시장이 CCTV에 모습이 포착된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이란 곳인데요.

경찰은 조금 전 첫 브리핑에서 박 시장이 오늘 오전 10시53분 공원 CCTV에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수색도 와룡공원을 중심으로 벌이고 있는데요.

1차 수색을 밤9시반까지 마친뒤 휴식을 취하고 밤10시반부터 다시 재개했습니다.

와룡공원과 서울 팔각정 주변, 국민대학교 입구 등을 주요 지점으로 해서 야산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병력 약 6백명이 투입됐고 드론과 구조견, 소방견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앵커]

날이 어두워서 수색이 쉽지 않을텐데 언제까지 계속됩니까?

[기자]

네, 소방당국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수색작업은 밤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밤 사이에 찾지 못할 경우엔 내일 아침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띄우겠다고도 말했는데요.

더 많은 인원이 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수색 현장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인력과 구급차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와룡공원 인근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이기도 한데요.

경찰은 박 시장의 신변을 확인하는 대로 곧바로 언론에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박 시장은 언제 실종신고가 언제 접수된 겁니까?

[기자]

네, 박 시장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5시 20분쯤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이 경찰에 박 시장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는데요.

박 시장 딸은 "신고 4~5시간 전쯤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라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수색에 나선 경찰은 박 시장이 오늘 오전 10시 45분쯤 종로구 가회동 관사를 나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당시 박 시장은 모자를 쓰고 등산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와룡공원 쪽으로 향한 박 시장은 이후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습니다.

[앵커]

오늘 실종과의 관련성을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 됐다는 얘기가 있던데 확인이 된 건가요?

[기자]

네, 어제 서울지방경찰청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전직 비서 A 씨는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고소장을 접수했고,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서로 일한 2017년 이후로 수시로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 시장이 휴대전화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개인적인 사진을 여러 차례 보냈다는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고소 건과 오늘 박 시장의 실종 사이에 어떠한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동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 윤대민 유용규 황종원 홍성백/영상편집: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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