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서 공개 “모든 분에게 죄송”

입력 2020.07.10 (13:40) 수정 2020.07.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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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유서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서울시 고한석 비서실장은 오늘(10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시장이 자필로 쓴 유서의 사본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한 장짜리 유서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는 내용이 자필로 쓰여있었습니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도 적혀있습니다.

고한석 비서실장은 "공관을 정리하던 시청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며 "유족의 뜻에 따라 유언장을 공개할 것을 결정했다. 지금 보여드리는 유언장이 공관 사저 책상 위에 놓여있던 원본"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비서실장은 "故 박원순 시장이 어제(9일) 오전 공관을 나오기 전에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자리에 함께했던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지금 SNS상에 근거 없고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인의 명예가 훼손됨은 물론 충격에 빠진 유족이 더욱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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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유서 공개 “모든 분에게 죄송”
    • 입력 2020-07-10 13:40:54
    • 수정2020-07-10 14:07:55
    사회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유서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서울시 고한석 비서실장은 오늘(10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시장이 자필로 쓴 유서의 사본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한 장짜리 유서에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는 내용이 자필로 쓰여있었습니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도 적혀있습니다.

고한석 비서실장은 "공관을 정리하던 시청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며 "유족의 뜻에 따라 유언장을 공개할 것을 결정했다. 지금 보여드리는 유언장이 공관 사저 책상 위에 놓여있던 원본"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비서실장은 "故 박원순 시장이 어제(9일) 오전 공관을 나오기 전에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자리에 함께했던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지금 SNS상에 근거 없고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인의 명예가 훼손됨은 물론 충격에 빠진 유족이 더욱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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