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산발적 소규모 집단 감염 계속…주말이 고비

[앵커]

광주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듣겠습니다.

김정대 기자! 밤 사이 신규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나요?

[리포트]

네! 오전에 광주시가 신규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는데요.

어제 하루에만 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시학원을 비롯해 모두 기존 감염 경로와 연관된 확진자들입니다.

신규 확진자 9명 가운데 3명은 7~80대 남성으로 광주 북구의 한 스포츠클럽 회원들인데요.

이들은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와 지난달 30일 배드민턴 경기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울요양원과 관련해서도 격리중이던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광주 고시학원발 감염도 추가로 2명이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광륵사와 해피뷰병원 등 기존 감염원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감염 재확산의 첫 고리로 언급돼 온 광주 광륵사와 연관된 확진자는 광륵사 승려와 접촉 한 뒤 격리돼 해제일 직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광주·전남의 지역감염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이후 백 28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종교단체의 집합 행사가 예정된 이번 주말이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종교시설 등에 대한 방역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