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42명에 공급…효과는 검토 필요”

입력 2020.07.11 (16:09) 수정 2020.07.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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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지금까지 42명의 확진자에게 투여했으며 치료제 효과에 대해선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1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현재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를 어제까지 23개 병원의 중증환자 총 42명에게 공급을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며칠 간 국내를 중심으로 중증 환자 발생 숫자가 감소됐다면서도 렘데시비르의 효과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투여군과 비투여군을 완벽하게 비교해야만 언급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치상으로 현재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42명 중증환자 가운데 27명의 중증도 변화를 보게 되면 상태가 변하지 않은 경우가 15명, 호전됐다고 보는 사례가 9명, 악화되는 사례가 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나 호전된 경우에도 약제에 의한 호전인지 환자 스스로의 다른 대증요법이나 면역도에 따른 호전인지 불분명하다며, 치료제 효과를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고 중앙임상위원회 등의 전문적인 판단도 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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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1 16:09:57
    • 수정2020-07-11 16:10:16
    사회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지금까지 42명의 확진자에게 투여했으며 치료제 효과에 대해선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1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현재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를 어제까지 23개 병원의 중증환자 총 42명에게 공급을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며칠 간 국내를 중심으로 중증 환자 발생 숫자가 감소됐다면서도 렘데시비르의 효과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투여군과 비투여군을 완벽하게 비교해야만 언급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치상으로 현재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42명 중증환자 가운데 27명의 중증도 변화를 보게 되면 상태가 변하지 않은 경우가 15명, 호전됐다고 보는 사례가 9명, 악화되는 사례가 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그러나 호전된 경우에도 약제에 의한 호전인지 환자 스스로의 다른 대증요법이나 면역도에 따른 호전인지 불분명하다며, 치료제 효과를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고 중앙임상위원회 등의 전문적인 판단도 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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