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빈소 이틀째 조문 행렬…장례위원회 구성

입력 2020.07.11 (21:08) 수정 2020.07.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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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1일) 장례위원장이 정해졌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3명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고 장례는 예정대로 5일장으로 치러져 모레인 13일 영결식이 진행됩니다.

오현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과 문희상 전 국회의장,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등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염수정/추기경 : "박 시장님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돼서 참 안타깝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박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도 귀 기울여야 하지만 박 시장 업적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분(성추행 고소인)의 이야기는 중요하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이유로 박원순 시장님의 업적 또한 충분히 존중받고 추모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례위원회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 "장례는 공지된 바와 같이 5일장으로 치러지며, 7월 13일 아침에 발인과 영결식 등의 절차가 진행됩니다."]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이뤄지는 이번 장례의 영결식은 서울시청에서 하고, 고인의 시신은 화장할 예정이라고 장례위는 밝혔습니다.

3일장도 고려했지만 박 시장이 숨진 다음 날 새벽에 발견돼 하루가 지나갔다는 점 등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장례 기간을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에 있던 박 시장 아들은 오늘(11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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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빈소 이틀째 조문 행렬…장례위원회 구성
    • 입력 2020-07-11 21:08:29
    • 수정2020-07-11 2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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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1일) 장례위원장이 정해졌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3명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고 장례는 예정대로 5일장으로 치러져 모레인 13일 영결식이 진행됩니다.

오현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과 문희상 전 국회의장,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등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염수정/추기경 : "박 시장님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돼서 참 안타깝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박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도 귀 기울여야 하지만 박 시장 업적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분(성추행 고소인)의 이야기는 중요하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이유로 박원순 시장님의 업적 또한 충분히 존중받고 추모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례위원회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 "장례는 공지된 바와 같이 5일장으로 치러지며, 7월 13일 아침에 발인과 영결식 등의 절차가 진행됩니다."]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이뤄지는 이번 장례의 영결식은 서울시청에서 하고, 고인의 시신은 화장할 예정이라고 장례위는 밝혔습니다.

3일장도 고려했지만 박 시장이 숨진 다음 날 새벽에 발견돼 하루가 지나갔다는 점 등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장례 기간을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에 있던 박 시장 아들은 오늘(11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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