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재야 역사학자가 남긴 필생의 역작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외

입력 2020.07.13 (07:39) 수정 2020.07.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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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소개해 드리는 순서입니다.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원로 재야 역사학자 고(故) 이이화 선생의 필생의 역작으로 꼽히는 동학농민혁명사가 출간됐습니다.

1960년대 후반 혜성처럼 등장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전설의 록 밴드 도어스의 보컬 짐 모리슨의 평전도 선보입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학농민군 정신은 미래의 역사적 자산이 될 것이요, 반외세·자주의 지향은 통일의 화두가 될 것이다."

지난 3월 타계한 재야 역사학자 고(故) 이이화 선생에게 동학농민혁명 연구는 필생의 과업이었습니다.

[故 이이화/역사학자/2011년 인터뷰 : "전봉준은 왜 목숨을 걸고 저렇게 치열하게 싸웠느냐...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죠. 그러면 새로운 이야기가 들어가게 돼 있어요."]

장장 50여 년에 걸친 연구 끝에 완성한 최후의 역작이자 유작 '동학농민혁명사'.

국운이 기울어가는 조선 말기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농민 운동부터 그 지도자와 후손들의 고난, 그리고 항일 의병과 3·1운동까지.

1894년의 농민 혁명은 우리 근대사의 여명을 밝히는 상징이었습니다.

시적인 가사, 조각 같은 외모,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1960년대 후반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전설의 록 밴드 도어스의 보컬 짐 모리슨.

불꽃처럼, 그러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살다간 짐 모리슨의 삶과 예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두 전문가가 쓴 평전입니다.

상처투성이 영혼은 스물일곱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짐 모리슨과 도어스의 음악은 지금도 수많은 팬의 가슴을 울립니다.

2,000살이 넘은 생명체들, 인간의 시간으론 가늠하기 힘들 만큼 경이로운 생존과 치유 능력을 간직한 생명체들의 자취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생명체들은 과거의 기념이자 기록이고, 현재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며, 미래를 가늠하게 해주는 지표라고.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윤기현/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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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7-13 07: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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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소개해 드리는 순서입니다.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원로 재야 역사학자 고(故) 이이화 선생의 필생의 역작으로 꼽히는 동학농민혁명사가 출간됐습니다.

1960년대 후반 혜성처럼 등장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전설의 록 밴드 도어스의 보컬 짐 모리슨의 평전도 선보입니다.

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학농민군 정신은 미래의 역사적 자산이 될 것이요, 반외세·자주의 지향은 통일의 화두가 될 것이다."

지난 3월 타계한 재야 역사학자 고(故) 이이화 선생에게 동학농민혁명 연구는 필생의 과업이었습니다.

[故 이이화/역사학자/2011년 인터뷰 : "전봉준은 왜 목숨을 걸고 저렇게 치열하게 싸웠느냐...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죠. 그러면 새로운 이야기가 들어가게 돼 있어요."]

장장 50여 년에 걸친 연구 끝에 완성한 최후의 역작이자 유작 '동학농민혁명사'.

국운이 기울어가는 조선 말기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농민 운동부터 그 지도자와 후손들의 고난, 그리고 항일 의병과 3·1운동까지.

1894년의 농민 혁명은 우리 근대사의 여명을 밝히는 상징이었습니다.

시적인 가사, 조각 같은 외모,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1960년대 후반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전설의 록 밴드 도어스의 보컬 짐 모리슨.

불꽃처럼, 그러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살다간 짐 모리슨의 삶과 예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두 전문가가 쓴 평전입니다.

상처투성이 영혼은 스물일곱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짐 모리슨과 도어스의 음악은 지금도 수많은 팬의 가슴을 울립니다.

2,000살이 넘은 생명체들, 인간의 시간으론 가늠하기 힘들 만큼 경이로운 생존과 치유 능력을 간직한 생명체들의 자취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생명체들은 과거의 기념이자 기록이고, 현재의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며, 미래를 가늠하게 해주는 지표라고.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윤기현/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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