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호우주의보…지리산 166.5mm

[앵커]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까지 경남 남해안에 최고 150mm, 나머지 지역에도 50에서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배수영 기자, 기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날이 밝아지면서 경남지역에도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2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남은 현재 전체 1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지리산 166.5, 산청 시천 149, 거창 북상 146, 거제 서이말 131mm 등입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경남 서부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비가 오겠고, 누적 강수량이 300mm까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 피해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주변 도로 30미터 높이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유실됐습니다.

왕복 2차로 도로가 차단됐으며, 인근 주택에 사는 주민 2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강풍예비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지역에는 순간 초속 20m 이상의 강풍도 불어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쓰셔야겠습니다.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풍랑주의보도 낮 동안 남해동부앞바다에 내려져 조업이나 항해하는 선박은 운항에 주의해야 합니다.

창원시 신월동에서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