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특허기술, 민간 이전 ‘상품화’

입력 2020.07.13 (08:44) 수정 2020.07.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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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의 수산 분야 국립연구기관인 수산과학원이 특허 수산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상품화에 적극 나섭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어살에 고구마와 치즈를 넣은 간식.

포를 뜬 삼치살은 햄버거 패티가 됐습니다.

고등어와 삼치 등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을, 염도와 산성도를 일정비율로 조절한 저염도 탄산수로 씻어 미생물 성장을 억제해 비린내를 없앴습니다.

[장미순/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미생물이 생육할 수 없는 pH(산성도)조건을 만들어서 이 탄산수를 제조한 것에 생선을 세척하게 되면 비린내를 효율적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시설 없이 간단하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특허기술입니다.

수산과학원이 이런 특허 기술을 한데 모아 사업화를 위한 기술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최완현/국립수산과학원장 : "해마다 5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술이전이나 사업화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올해 2월에 이러한 업무를 전담할 사업화 지원팀을 신설..."]

첫 기술설명회에는 고효율 넙치 배합사료 제조 기술과 어류 바이러스 즉석 진단 기술 등 수산과학원이 특허출원한 분야별 대표 기술들이 소개됐습니다.

식품회사와 화장품원료회사, 사료회사 등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영래/조미료 제조업체 대표 : "앞으로 수산물에도 수산과학원의 고급기술이 접목된다면 관내 중소기업이나 소비자의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산과학원은 올해 말 코로나19 이후에 대응한 수산물 가정간편식 기술개발을 위한 해양수산 식품 바이오 설명회를 여는 등 보유 특허기술 이전과 사업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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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 특허기술, 민간 이전 ‘상품화’
    • 입력 2020-07-13 08:44:42
    • 수정2020-07-13 08:44:43
    뉴스광장(대구)
[앵커] 국내 유일의 수산 분야 국립연구기관인 수산과학원이 특허 수산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상품화에 적극 나섭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어살에 고구마와 치즈를 넣은 간식. 포를 뜬 삼치살은 햄버거 패티가 됐습니다. 고등어와 삼치 등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을, 염도와 산성도를 일정비율로 조절한 저염도 탄산수로 씻어 미생물 성장을 억제해 비린내를 없앴습니다. [장미순/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미생물이 생육할 수 없는 pH(산성도)조건을 만들어서 이 탄산수를 제조한 것에 생선을 세척하게 되면 비린내를 효율적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시설 없이 간단하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특허기술입니다. 수산과학원이 이런 특허 기술을 한데 모아 사업화를 위한 기술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최완현/국립수산과학원장 : "해마다 5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술이전이나 사업화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올해 2월에 이러한 업무를 전담할 사업화 지원팀을 신설..."] 첫 기술설명회에는 고효율 넙치 배합사료 제조 기술과 어류 바이러스 즉석 진단 기술 등 수산과학원이 특허출원한 분야별 대표 기술들이 소개됐습니다. 식품회사와 화장품원료회사, 사료회사 등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영래/조미료 제조업체 대표 : "앞으로 수산물에도 수산과학원의 고급기술이 접목된다면 관내 중소기업이나 소비자의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산과학원은 올해 말 코로나19 이후에 대응한 수산물 가정간편식 기술개발을 위한 해양수산 식품 바이오 설명회를 여는 등 보유 특허기술 이전과 사업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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