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박원순 가해 기정사실화는 사자 명예훼손…애도는 2차 가해 아니다”

입력 2020.07.13 (09:08) 수정 2020.07.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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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박 시장의 가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국민청원 서명자가 55만 명을 넘은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진 의원은 판단에 따라 서울특별시장이 정말 적절하냐는 문제 제기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것은 이미 피해를 호소하는 분의 피해와 박 시장이 가해자 라는 점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점에서 사자 명예훼손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박 시장에 대한 조문 행렬과 서울특별시장이 피해 호소 여성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진 의원은 피해 호소인의 이야기를 박 시장 당사자 뿐 아니라 사회 모두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며, "다만 조문을 한다든가 애도를 표하는 일 자체가 2차 가해라고 하는 주장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문이나 장례는 자발적인 의사 선택이고, 누구도 조문을 하라거나 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며 개인의 입장은 존중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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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3 09:08:12
    • 수정2020-07-13 09:25:25
    정치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박 시장의 가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 의원은 오늘(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국민청원 서명자가 55만 명을 넘은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진 의원은 판단에 따라 서울특별시장이 정말 적절하냐는 문제 제기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것은 이미 피해를 호소하는 분의 피해와 박 시장이 가해자 라는 점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점에서 사자 명예훼손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박 시장에 대한 조문 행렬과 서울특별시장이 피해 호소 여성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진 의원은 피해 호소인의 이야기를 박 시장 당사자 뿐 아니라 사회 모두가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며, "다만 조문을 한다든가 애도를 표하는 일 자체가 2차 가해라고 하는 주장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문이나 장례는 자발적인 의사 선택이고, 누구도 조문을 하라거나 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며 개인의 입장은 존중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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