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를 관광콘텐츠로”…경북 봉화 정자문화생활관 개관
입력 2020.07.13 (09:47)
수정 2020.07.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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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봉화에는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와 누각이 있습니다.
우리 정자와 누각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정자문화생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까래 위에 얹힌 팔작지붕의 선이 우아한 맵시를 뽐냅니다.
사시사철 바람과 햇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정자와 누각은 자연과 하나되기를 원했던 선비들의 이상을 담은 건축물입니다.
전국의 정자와 누각은 모두 6백여 개, 이 가운데 103개가 봉화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빼어난 자연풍광에 취한 선비들이 정자와 누각을 짓고 사색과 독서, 풍류를 즐겼던 고장이 바로 봉화였기 때문입니다.
[엄태항/경북 봉화군수 : "옛날 김생이나 퇴계 이황이라든지 이런 선비들이 이 좋은 곳에서 누정과 정자를 짓고 자연과 학문을 노래했던 곳입니다."]
우리의 정자와 누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정자문화생활관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8년동안 391억 원을 들여 지은 정자문화생활관은 모두 23만7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정자와 누각, 유교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전시물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송경임/문화관광해설사 : "내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블럭이 있어요.정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이 돼 있고요. 내가 내 정자를 만들어볼 수 있는 판이 있어요."]
이밖에도 야외공연장과 전통놀이마당 등 체험 시설과 함께 80명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봉화군은 인근 목재문화체험장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설치까지 마무리되면 봉화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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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를 관광콘텐츠로”…경북 봉화 정자문화생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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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13 09:47:28
- 수정2020-07-13 15:17:22
[앵커]
경북 봉화에는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와 누각이 있습니다.
우리 정자와 누각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정자문화생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까래 위에 얹힌 팔작지붕의 선이 우아한 맵시를 뽐냅니다.
사시사철 바람과 햇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정자와 누각은 자연과 하나되기를 원했던 선비들의 이상을 담은 건축물입니다.
전국의 정자와 누각은 모두 6백여 개, 이 가운데 103개가 봉화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빼어난 자연풍광에 취한 선비들이 정자와 누각을 짓고 사색과 독서, 풍류를 즐겼던 고장이 바로 봉화였기 때문입니다.
[엄태항/경북 봉화군수 : "옛날 김생이나 퇴계 이황이라든지 이런 선비들이 이 좋은 곳에서 누정과 정자를 짓고 자연과 학문을 노래했던 곳입니다."]
우리의 정자와 누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정자문화생활관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8년동안 391억 원을 들여 지은 정자문화생활관은 모두 23만7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정자와 누각, 유교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전시물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송경임/문화관광해설사 : "내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블럭이 있어요.정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이 돼 있고요. 내가 내 정자를 만들어볼 수 있는 판이 있어요."]
이밖에도 야외공연장과 전통놀이마당 등 체험 시설과 함께 80명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봉화군은 인근 목재문화체험장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설치까지 마무리되면 봉화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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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아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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