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10대 소년 흑사병 의심환자 1명 사망

입력 2020.07.13 (10:36) 수정 2020.07.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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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몽골에서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일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몽골 당국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서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감염으로 의심되는 15세 소년이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다람쥣과 설치류의 일종인 마멋을 사냥해 먹은 뒤 흑사병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이 환자의 샘플을 항공편으로 수도 울란바토르로 이송·검사해 흑사병이 사망 원인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역 당국은 "환자 발생지역 인근 5개 현에 긴급 계엄령을 내렸다"면서 "시민 및 차량 출입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몽골에서는 호브드 지역에서 불법 사냥한 마멋을 먹었던 형제가 이달 1일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6일 바잉을기 지역에서는 개가 물고 온 마멋과 접촉한 적이 있는 15세 환자가 흑사병 의심 사례로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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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3 10:36:52
    • 수정2020-07-13 10:39:06
    국제
중국 몽골에서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일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몽골 당국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서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감염으로 의심되는 15세 소년이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다람쥣과 설치류의 일종인 마멋을 사냥해 먹은 뒤 흑사병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이 환자의 샘플을 항공편으로 수도 울란바토르로 이송·검사해 흑사병이 사망 원인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역 당국은 "환자 발생지역 인근 5개 현에 긴급 계엄령을 내렸다"면서 "시민 및 차량 출입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몽골에서는 호브드 지역에서 불법 사냥한 마멋을 먹었던 형제가 이달 1일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6일 바잉을기 지역에서는 개가 물고 온 마멋과 접촉한 적이 있는 15세 환자가 흑사병 의심 사례로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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