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주한미군 사령관, 백선엽 빈소 ‘합동 조문’

입력 2020.07.13 (19:24) 수정 2020.07.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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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백선엽 장군 안장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백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오늘(13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백 장군 영정을 향해 함께 경례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방명록에 '유엔군사령부/주한미군을 대표해 백선엽 장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습니다.

조문을 마친 박 의장은 취재진에게 "장군은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구했고, 평양 입성을 선도한 지휘관이었다"며 "장군의 뜻을 이어받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오늘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조문을 마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백 장군을 국립대전현충원이 아닌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가족도 백 장군도 (대전)현충원에 영면하는 것을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이런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지 사흘째 예비역·현역 군인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나라지킴이운동본부' 등 시민단체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백 장군 분향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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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3 19:24:21
    • 수정2020-07-13 19:29:22
    정치
고(故) 백선엽 장군 안장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백 장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박 의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오늘(13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백 장군 영정을 향해 함께 경례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방명록에 '유엔군사령부/주한미군을 대표해 백선엽 장군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습니다.

조문을 마친 박 의장은 취재진에게 "장군은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구했고, 평양 입성을 선도한 지휘관이었다"며 "장군의 뜻을 이어받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오늘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조문을 마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백 장군을 국립대전현충원이 아닌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가족도 백 장군도 (대전)현충원에 영면하는 것을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이런 문제로 국론이 분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지 사흘째 예비역·현역 군인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나라지킴이운동본부' 등 시민단체가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백 장군 분향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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