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캐러 온 여성 살해 용의자 검거…범행 동기?

입력 2020.07.13 (19:22) 수정 2020.07.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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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강원도 인제에 산나물을 캐러 왔던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20대 남성이 붙잡혔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나물이 많다고 알려진 설악산 자락의 야산.

차 한 대를 세울만한 공터가 나옵니다.

서울 도봉구에 사는 50대 여성이 일행과 타고 왔던 승용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신고 당시 차량은 이 오솔길이 끝나는 공터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숨진 여성이 발견된 때는 주말이었던 지난 11일 오후 2시 반쯤.

지인 두 명과 함께 산나물을 캐러 왔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차에 남아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지역 주민인 2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살인 사건 발생 추정 시간대에 주변을 배회하던 모습이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겁니다.

용의자가 갖고 있던 흉기도 압수했습니다.

주민들은 이 남성이 이 마을 토박이인 데다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며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마을 주민 : "제대해서 복학하려고 여기 와 있다고 그랬는데. 동네 사람들한테 인사도 하고 그랬어요. 전혀 그러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애야."]

하지만, 차 안에 있던 낯선 여성을 왜 살해했는지는 오리무중입니다.

[장영철/인제경찰서 강력팀장 : "피의자가 어떤 방법으로 그 장소에 갔는지는 말을 안 해서 저희도 아직은. 그 부분에 대한 것은 또 조사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추후 조사 과정에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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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나물 캐러 온 여성 살해 용의자 검거…범행 동기?
    • 입력 2020-07-13 19:25:10
    • 수정2020-07-13 19: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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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강원도 인제에 산나물을 캐러 왔던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20대 남성이 붙잡혔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나물이 많다고 알려진 설악산 자락의 야산.

차 한 대를 세울만한 공터가 나옵니다.

서울 도봉구에 사는 50대 여성이 일행과 타고 왔던 승용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신고 당시 차량은 이 오솔길이 끝나는 공터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숨진 여성이 발견된 때는 주말이었던 지난 11일 오후 2시 반쯤.

지인 두 명과 함께 산나물을 캐러 왔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차에 남아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지역 주민인 2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살인 사건 발생 추정 시간대에 주변을 배회하던 모습이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겁니다.

용의자가 갖고 있던 흉기도 압수했습니다.

주민들은 이 남성이 이 마을 토박이인 데다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며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마을 주민 : "제대해서 복학하려고 여기 와 있다고 그랬는데. 동네 사람들한테 인사도 하고 그랬어요. 전혀 그러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던 애야."]

하지만, 차 안에 있던 낯선 여성을 왜 살해했는지는 오리무중입니다.

[장영철/인제경찰서 강력팀장 : "피의자가 어떤 방법으로 그 장소에 갔는지는 말을 안 해서 저희도 아직은. 그 부분에 대한 것은 또 조사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추후 조사 과정에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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