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원식 지연…공수처·부동산 입법 등 현안 산적

입력 2020.07.13 (20:03) 수정 2020.07.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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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가 40일 넘게 개원식도 못 여는 최장기 지각 개원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공수처 출범과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 청문회 등 7월 국회 현안이 쌓여있지만, 여야 협상 줄다리기 속에 국회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개원식이 미뤄진지 40여 일, 87년 민주화 이후 최장기 지각 개원입니다.

개원식을 포함한 7월 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난 여야는 반성과 각오로 말문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민의) 명령 수행하고자 노력했으나 여야가 원활히 국회 구성 못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김성원/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협상 통해서 국민 위해 일할 수 있는 제할일 할 수 있는 국회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의사일정 합의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법으로 정해진 공수처의 출범일이 모레인데다, 7.10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 처리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동산 세법 개정안과 임대차 3법을 지난주에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7월 국회 최우선 민생 과제로 정하고 반드시 입법을 완료하겠습니다."]

통일부장관, 국정원장 등 인사청문회도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통합당은 쉽게 따라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15일 개원식을 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고 백선엽 장군 장례 일정을 이유로 거부한 가운데 사모펀드 진상 파악, 추미애 법무장관 입장문 유출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국회) 본연의 일은 정권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정권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일입니다. 제발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각성과 태도 변화를 촉구합니다."]

통합당은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조영천/영상편집: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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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개원식 지연…공수처·부동산 입법 등 현안 산적
    • 입력 2020-07-13 20:03:05
    • 수정2020-07-13 21:10:12
    뉴스7(광주)
[앵커] 21대 국회가 40일 넘게 개원식도 못 여는 최장기 지각 개원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공수처 출범과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 청문회 등 7월 국회 현안이 쌓여있지만, 여야 협상 줄다리기 속에 국회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개원식이 미뤄진지 40여 일, 87년 민주화 이후 최장기 지각 개원입니다. 개원식을 포함한 7월 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난 여야는 반성과 각오로 말문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민의) 명령 수행하고자 노력했으나 여야가 원활히 국회 구성 못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김성원/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협상 통해서 국민 위해 일할 수 있는 제할일 할 수 있는 국회 역할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의사일정 합의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법으로 정해진 공수처의 출범일이 모레인데다, 7.10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 처리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부동산 세법 개정안과 임대차 3법을 지난주에 발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을 7월 국회 최우선 민생 과제로 정하고 반드시 입법을 완료하겠습니다."] 통일부장관, 국정원장 등 인사청문회도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통합당은 쉽게 따라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15일 개원식을 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고 백선엽 장군 장례 일정을 이유로 거부한 가운데 사모펀드 진상 파악, 추미애 법무장관 입장문 유출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국회) 본연의 일은 정권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정권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일입니다. 제발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의 각성과 태도 변화를 촉구합니다."] 통합당은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조영천/영상편집: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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