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30’ 적용 도로 확정…12월 시범 운영

입력 2020.07.13 (21:43) 수정 2020.07.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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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4월 도심 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와 30km로 낮추는 이른바 '안전속도 5030' 전국 시행을 앞두고 울산도 적용 노선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울산시 등과 함께 도로 표지판 등 시설물을 개선하고 대시민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관통하며 울산 도심 곳곳을 잇는 도로는 모두 194개 노선입니다.

이 가운데 제한속도가 시속 60km 이상인 도로는 모두 64개 노선으로 전체 33%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이르면 올해 12월부터는 대폭 줄어듭니다.

도심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이른바 '안전속도 5030' 전국 시행을 앞두고 울산경찰청이 적용 노선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제한속도가 60~80km인 도로 64곳은 30곳으로 줄어든 반면, 50km 이하인 곳은 164곳으로 늘어납니다.

제한속도가 60km였던 대다수 도심 일반도로는 50km로 바뀌고,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모두 30km로 하향 조정됩니다.

다만, 번영로와 삼산로 등 교통량이 많은 노선을 비롯해 울산 외곽 물류단지를 연결하는 산업로 등 주요 도로는 이번 5030 적용에서 제외됐습니다.

[김범룡/울산경찰청 경비교통과 경위 : "울산은 타 도시에 비해서 산업도시이고, 물동량이 많은 도로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도로들에 대해서 50km로 낮출 수 없는 도로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정책이지만, 운전자는 물론 택시 이용객들의 우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5030을 시행하고 있는 다른 대도시를 보면 시행 전과 큰 차이는 없었다는게 교통안전공단의 설명입니다.

[박성권/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안전관리처장 : "평균적으로 5분 정도의 차이가 났고요. 택시요금 같은 경우는 약 106원 정도 증가되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울산경찰청은 12월부터 안전속도 5030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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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30’ 적용 도로 확정…12월 시범 운영
    • 입력 2020-07-13 21:43:47
    • 수정2020-07-14 15:24:28
    뉴스9(울산)
[앵커] 내년 4월 도심 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와 30km로 낮추는 이른바 '안전속도 5030' 전국 시행을 앞두고 울산도 적용 노선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울산시 등과 함께 도로 표지판 등 시설물을 개선하고 대시민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관통하며 울산 도심 곳곳을 잇는 도로는 모두 194개 노선입니다. 이 가운데 제한속도가 시속 60km 이상인 도로는 모두 64개 노선으로 전체 33%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이르면 올해 12월부터는 대폭 줄어듭니다. 도심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이른바 '안전속도 5030' 전국 시행을 앞두고 울산경찰청이 적용 노선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제한속도가 60~80km인 도로 64곳은 30곳으로 줄어든 반면, 50km 이하인 곳은 164곳으로 늘어납니다. 제한속도가 60km였던 대다수 도심 일반도로는 50km로 바뀌고,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모두 30km로 하향 조정됩니다. 다만, 번영로와 삼산로 등 교통량이 많은 노선을 비롯해 울산 외곽 물류단지를 연결하는 산업로 등 주요 도로는 이번 5030 적용에서 제외됐습니다. [김범룡/울산경찰청 경비교통과 경위 : "울산은 타 도시에 비해서 산업도시이고, 물동량이 많은 도로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도로들에 대해서 50km로 낮출 수 없는 도로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정책이지만, 운전자는 물론 택시 이용객들의 우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5030을 시행하고 있는 다른 대도시를 보면 시행 전과 큰 차이는 없었다는게 교통안전공단의 설명입니다. [박성권/한국교통안전공단 울산본부 안전관리처장 : "평균적으로 5분 정도의 차이가 났고요. 택시요금 같은 경우는 약 106원 정도 증가되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울산경찰청은 12월부터 안전속도 5030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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