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크고 작은 공연과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데요.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에 타격을 입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특히, 공연업계 종사자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곳곳의 행사장에 설치될 무대 장치와 조명 설비가 창고 안에 가득 들어찼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돼, 장비 위에는 먼지가 잔뜩 쌓였습니다.
지역의 굵직한 행사를 맡아온 이 업체는 올해 매출이 아예 없어, 고가의 장비까지 처분해야 하는 처집니다.
[백명기/공연업계 관계자 : "‘내년 상반기까지 과연 버틸 수가 있을까?’, 이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그런 걱정이 큰 거죠. 저희도 마찬가지고."]
또 다른 공연 기획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텅 빈 사무실의 직원들은 석 달째 휴직 중입니다.
그동안은 정부의 고용안정지원금으로 겨우 버텼지만, 이달부터는 막막한 상황입니다.
방역을 강화한 자동차 콘서트나 온라인 공연 등 비대면 행사 개최를 바라고 있지만, 하반기 일정도 불투명합니다.
[최시군/한국이벤트협회 충북지회장 : "분명히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9, 10월 행사가 다 취소되면 일어설 방법도 없고 80% 이상은 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고요."]
충북의 공연 업계 종사자는 줄잡아 700여 업체에 만여 명 수준.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지역 공연계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크고 작은 공연과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데요.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에 타격을 입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특히, 공연업계 종사자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곳곳의 행사장에 설치될 무대 장치와 조명 설비가 창고 안에 가득 들어찼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돼, 장비 위에는 먼지가 잔뜩 쌓였습니다.
지역의 굵직한 행사를 맡아온 이 업체는 올해 매출이 아예 없어, 고가의 장비까지 처분해야 하는 처집니다.
[백명기/공연업계 관계자 : "‘내년 상반기까지 과연 버틸 수가 있을까?’, 이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그런 걱정이 큰 거죠. 저희도 마찬가지고."]
또 다른 공연 기획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텅 빈 사무실의 직원들은 석 달째 휴직 중입니다.
그동안은 정부의 고용안정지원금으로 겨우 버텼지만, 이달부터는 막막한 상황입니다.
방역을 강화한 자동차 콘서트나 온라인 공연 등 비대면 행사 개최를 바라고 있지만, 하반기 일정도 불투명합니다.
[최시군/한국이벤트협회 충북지회장 : "분명히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9, 10월 행사가 다 취소되면 일어설 방법도 없고 80% 이상은 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고요."]
충북의 공연 업계 종사자는 줄잡아 700여 업체에 만여 명 수준.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지역 공연계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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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행사 줄줄이 취소…공연업계 고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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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13 21:46:25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크고 작은 공연과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데요.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에 타격을 입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특히, 공연업계 종사자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곳곳의 행사장에 설치될 무대 장치와 조명 설비가 창고 안에 가득 들어찼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돼, 장비 위에는 먼지가 잔뜩 쌓였습니다.
지역의 굵직한 행사를 맡아온 이 업체는 올해 매출이 아예 없어, 고가의 장비까지 처분해야 하는 처집니다.
[백명기/공연업계 관계자 : "‘내년 상반기까지 과연 버틸 수가 있을까?’, 이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그런 걱정이 큰 거죠. 저희도 마찬가지고."]
또 다른 공연 기획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텅 빈 사무실의 직원들은 석 달째 휴직 중입니다.
그동안은 정부의 고용안정지원금으로 겨우 버텼지만, 이달부터는 막막한 상황입니다.
방역을 강화한 자동차 콘서트나 온라인 공연 등 비대면 행사 개최를 바라고 있지만, 하반기 일정도 불투명합니다.
[최시군/한국이벤트협회 충북지회장 : "분명히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9, 10월 행사가 다 취소되면 일어설 방법도 없고 80% 이상은 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고요."]
충북의 공연 업계 종사자는 줄잡아 700여 업체에 만여 명 수준.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지역 공연계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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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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