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7관왕 도전 로하스, ‘좌우양타’ 비결은 서로 다른 방망이

입력 2020.07.13 (21:50) 수정 2020.07.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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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홈런 1위를 달리며 MVP 1순위로 떠오른 KT 로하스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양손타자인데요.

양쪽 모두 완벽한 타자인 비결은 다름 아닌 좌우 타석 서로 다른 방망이라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번째 타석 좌완 투수에게 우타석에서 홈런을 쳐내더니, 바로 이어 우완 투수에겐 좌타석에서 다시 홈런을 터트립니다.

쉽지 않은 좌우 균형 유지의 비결을 알기 위해 훈련을 관찰했습니다.

배팅 훈련이 시작되자 로하스가 두 개의 배트를 가지고 옵니다.

오른쪽에서 공을 치더니, 곧이어 왼쪽에서 타격 훈련을 실시하는데 이번엔 배트를 바꿉니다.

좌우의 미묘한 밸런스 차이를 배트를 바꿔주며 맞추는 것입니다.

[로하스/KT : "한 배트로 양쪽에서 타격하는 것을 안 좋아했습니다. 예전부터 다른 배트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른 배트를 사용합니다."]

좌우 밸런스를 조정한 로하스는 본격적인 배팅볼 훈련에선 우타석 타격만 펼쳤습니다.

이날 상대 선발인 좌완 투수를 겨냥한 맞춤 훈련입니다.

완벽한 타격을 위한 비밀 병기는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다리 사이에 놓는 나무 막대인데 그 이유는 비밀이라며 웃습니다.

[로하스/KT : "영업 비밀입니다. 자세히 알려드릴 순 없지만, 좋은 스윙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 중 하나입니다."]

올 시즌 홈런은 물론 타율, 장타율, 안타, 득점 1위에 타점, 출루율은 2위를 달리는 로하스지만, 목표는 오직 하나 우승입니다.

[로하스/KT : "개인 수상 같은 것은 특별히 원하지 않습니다. 한국시리즈에 나가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괴물 양손 타자 로하스가 프로야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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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격 7관왕 도전 로하스, ‘좌우양타’ 비결은 서로 다른 방망이
    • 입력 2020-07-13 21:52:36
    • 수정2020-07-13 2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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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홈런 1위를 달리며 MVP 1순위로 떠오른 KT 로하스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양손타자인데요.

양쪽 모두 완벽한 타자인 비결은 다름 아닌 좌우 타석 서로 다른 방망이라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번째 타석 좌완 투수에게 우타석에서 홈런을 쳐내더니, 바로 이어 우완 투수에겐 좌타석에서 다시 홈런을 터트립니다.

쉽지 않은 좌우 균형 유지의 비결을 알기 위해 훈련을 관찰했습니다.

배팅 훈련이 시작되자 로하스가 두 개의 배트를 가지고 옵니다.

오른쪽에서 공을 치더니, 곧이어 왼쪽에서 타격 훈련을 실시하는데 이번엔 배트를 바꿉니다.

좌우의 미묘한 밸런스 차이를 배트를 바꿔주며 맞추는 것입니다.

[로하스/KT : "한 배트로 양쪽에서 타격하는 것을 안 좋아했습니다. 예전부터 다른 배트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른 배트를 사용합니다."]

좌우 밸런스를 조정한 로하스는 본격적인 배팅볼 훈련에선 우타석 타격만 펼쳤습니다.

이날 상대 선발인 좌완 투수를 겨냥한 맞춤 훈련입니다.

완벽한 타격을 위한 비밀 병기는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다리 사이에 놓는 나무 막대인데 그 이유는 비밀이라며 웃습니다.

[로하스/KT : "영업 비밀입니다. 자세히 알려드릴 순 없지만, 좋은 스윙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 중 하나입니다."]

올 시즌 홈런은 물론 타율, 장타율, 안타, 득점 1위에 타점, 출루율은 2위를 달리는 로하스지만, 목표는 오직 하나 우승입니다.

[로하스/KT : "개인 수상 같은 것은 특별히 원하지 않습니다. 한국시리즈에 나가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괴물 양손 타자 로하스가 프로야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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