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등록금 반환…타 대학은 유보적

입력 2020.07.13 (22:06) 수정 2020.07.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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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국대학교 등 수도권 일부 대학들이 올해 1학기 등록금을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강원대학교가 등록금 반환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학기에 온라인 강의를 시행한 대학들. 

실습이나 실험 수업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업이 인터넷으로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이러한 요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학교는 강원대학교입니다. 

이미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해선 코로나19 특별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1학기 등록금도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의한/강원대 교학 부총장 : "등록금을 반환할 겁니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과 시기는 아직 논의 중이고요. 방법도 여러 가지 방법을 지금 다양하게 고려 중입니다."]

학생들은 이런 조치를 일단 반기면서도 등록금 환불을 이유로 다른 장학금을 줄이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성훈/강원대 총학생회장 : "2학기 성적장학금은 그대로 유지하되 저희가 자체 수입금 부분 중에서 등록금 반환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요구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강원도 내 다른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도 정리하지 못한 상탭니다. 

가톨릭 관동대와 상지대도 재학생 전체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을 뿐입니다. 

이들 두 대학을 포함해 대부분은 등록금 반환 여부는 향후 정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으면서 2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비대면 강의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대학 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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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 등록금 반환…타 대학은 유보적
    • 입력 2020-07-13 22:06:30
    • 수정2020-07-13 22:06:32
    뉴스9(춘천)
[앵커] 건국대학교 등 수도권 일부 대학들이 올해 1학기 등록금을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강원대학교가 등록금 반환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학기에 온라인 강의를 시행한 대학들.  실습이나 실험 수업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업이 인터넷으로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이러한 요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학교는 강원대학교입니다.  이미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해선 코로나19 특별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1학기 등록금도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의한/강원대 교학 부총장 : "등록금을 반환할 겁니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과 시기는 아직 논의 중이고요. 방법도 여러 가지 방법을 지금 다양하게 고려 중입니다."] 학생들은 이런 조치를 일단 반기면서도 등록금 환불을 이유로 다른 장학금을 줄이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성훈/강원대 총학생회장 : "2학기 성적장학금은 그대로 유지하되 저희가 자체 수입금 부분 중에서 등록금 반환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요구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강원도 내 다른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도 정리하지 못한 상탭니다.  가톨릭 관동대와 상지대도 재학생 전체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을 뿐입니다.  이들 두 대학을 포함해 대부분은 등록금 반환 여부는 향후 정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으면서 2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비대면 강의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대학 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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