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곧 개통되는데…진입 도로 수년째 ‘병목’

입력 2020.07.13 (22:09) 수정 2020.07.13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앙선 남원주역이 올 연말 개통을 앞둔 가운데, 역세권 주변은 각종 도로 확·포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역세권 사거리와 붙어 있는 도로 한 곳은 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데 수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원주 역세권 진입도로와 맞닿아 있는 교차로. 

대형 트럭이 못 가고 서 있습니다. 

우회전을 못 할 정도로 도로가 좁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진입해 보지만 옆 차량과 충돌할 듯 아찔합니다. 

화물 차량의 교행은 더 어렵습니다. 

도로 양쪽이 차로 꽉 막혀 조심조심 거북이 운행이 불가피합니다. 

[최종헌/원주시 무실동 : "문막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이 길을 많이 이용하는데 뭐 이게 길이 좁아서 교행이 안되니까 정체가 엄청 돼요."]

왕복 1.5차선 정도로 좁은 이 길은 법정 도로가 아닙니다. 

비법정도로는 주민 동의가 없으면, 공사를 위한 토지 강제 수용도 불가능합니다. 

원주시가 2015년에 도로 확·포장 설계를 끝내 놓고도 일부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도로 개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원주시는 이 길을 강제 수용권이 있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도로 개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순태/원주시 건설교통국장 : "역세권이 개발되니까 그쪽에 흥업하고 연결되는 도로는 필요한 도로입니다, 그게. 앞으로 차근차근 주민들하고 협의하면서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원주시가 수년째 도로 개설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질질 끌고 있는 이 도로는 전체 구간이 300미터 정도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세권 곧 개통되는데…진입 도로 수년째 ‘병목’
    • 입력 2020-07-13 22:09:51
    • 수정2020-07-13 22:16:53
    뉴스9(춘천)
[앵커] 중앙선 남원주역이 올 연말 개통을 앞둔 가운데, 역세권 주변은 각종 도로 확·포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역세권 사거리와 붙어 있는 도로 한 곳은 차량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데 수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원주 역세권 진입도로와 맞닿아 있는 교차로.  대형 트럭이 못 가고 서 있습니다.  우회전을 못 할 정도로 도로가 좁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진입해 보지만 옆 차량과 충돌할 듯 아찔합니다.  화물 차량의 교행은 더 어렵습니다.  도로 양쪽이 차로 꽉 막혀 조심조심 거북이 운행이 불가피합니다.  [최종헌/원주시 무실동 : "문막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이 길을 많이 이용하는데 뭐 이게 길이 좁아서 교행이 안되니까 정체가 엄청 돼요."] 왕복 1.5차선 정도로 좁은 이 길은 법정 도로가 아닙니다.  비법정도로는 주민 동의가 없으면, 공사를 위한 토지 강제 수용도 불가능합니다.  원주시가 2015년에 도로 확·포장 설계를 끝내 놓고도 일부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도로 개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원주시는 이 길을 강제 수용권이 있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도로 개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순태/원주시 건설교통국장 : "역세권이 개발되니까 그쪽에 흥업하고 연결되는 도로는 필요한 도로입니다, 그게. 앞으로 차근차근 주민들하고 협의하면서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원주시가 수년째 도로 개설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질질 끌고 있는 이 도로는 전체 구간이 300미터 정도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