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부동산 규제…내년 이후 주택 구입 적기

입력 2020.07.15 (08:36) 수정 2020.07.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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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재건축 규제와 보유세, 양도세를 강화하는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또 다음달부터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돼 하반기 지역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의 견본 주택입니다.

11개 동, 천6백 가구 규모로 6개월 뒤인 내년 1월부터 전매가 가능하다고 홍보합니다.

[배춘식/아파트 분양대행사 본부장 : "저희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 단지가 아니기 때문에 내년 1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합니다."]

이 아파트처럼 이달 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개 단지, 만4천 가구에 이릅니다.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분양권 전매제한을 피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너도나도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겁니다.

지난해 대구에서 신규분양한 아파트의 1년 내 전매 비율은 전체 가구의 30~40%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다음달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는 이같은 투자수요가 사라지는 셈입니다.

[조두석/분양광고대행사 대표 : "투자자 중심의 대구 시장에서 투자 수요가 상당히 빠져나가기 때문에 신규 분양시장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고, 또 입지에 따라서 미분양이 다소 발생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의 과세를 강화함에 따라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매매가가 오르는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이 대폭 늘어나는 내년 이후가 주택 구입의 적기라고 실수요자들에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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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르는 부동산 규제…내년 이후 주택 구입 적기
    • 입력 2020-07-15 08:36:10
    • 수정2020-07-15 08:36:12
    뉴스광장(대구)
[앵커] 정부가 재건축 규제와 보유세, 양도세를 강화하는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또 다음달부터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돼 하반기 지역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의 견본 주택입니다. 11개 동, 천6백 가구 규모로 6개월 뒤인 내년 1월부터 전매가 가능하다고 홍보합니다. [배춘식/아파트 분양대행사 본부장 : "저희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 단지가 아니기 때문에 내년 1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합니다."] 이 아파트처럼 이달 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개 단지, 만4천 가구에 이릅니다.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분양권 전매제한을 피하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너도나도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겁니다. 지난해 대구에서 신규분양한 아파트의 1년 내 전매 비율은 전체 가구의 30~40%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다음달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는 이같은 투자수요가 사라지는 셈입니다. [조두석/분양광고대행사 대표 : "투자자 중심의 대구 시장에서 투자 수요가 상당히 빠져나가기 때문에 신규 분양시장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고, 또 입지에 따라서 미분양이 다소 발생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의 과세를 강화함에 따라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매매가가 오르는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이 대폭 늘어나는 내년 이후가 주택 구입의 적기라고 실수요자들에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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