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강릉의 한 해변이 또다시 유실됐습니다.
모래를 채워넣는 땜질 처방만 계속되는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주문진항과 인접한 해변입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 평일인데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도로를 따라 해변 곳곳이 마치 절벽처럼 무너졌습니다.
약 80미터 구간에 걸쳐 해안 침식 현상이 뚜렷합니다.
멀리서 찾은 관광객 보기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최운철/관광객 : "밤에는 안 보이기 때문에 모래에 넘어지면 아래 바위가 있어가지고 다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해변이 이렇게 유실된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입니다.
올해 2월과 5월에 이어 또다시 무너진 겁니다.
2천여만 원을 들여 임시로 모래를 보충하는 '양빈작업'을 진행했지만 허사였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이곳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안전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휴가철이 임박한 만큼, 일단 또다시 임시 복구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원도 환동해본부와 협의해 내년 이후 수중 방파제 설치 등 항구 복구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인호/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구조적 문제로) 아무리 양빈을 한다 해도 의미가 없다는 거지요. 예산 낭비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에요. 정밀 진단을 한 후에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야 될 거 같아요."]
특히, 이 해변 침식이 짧은 기간 반복되고 있는데도 뚜렷한 이유가 파악되지 않는 만큼, 원인 규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강릉의 한 해변이 또다시 유실됐습니다.
모래를 채워넣는 땜질 처방만 계속되는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주문진항과 인접한 해변입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 평일인데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도로를 따라 해변 곳곳이 마치 절벽처럼 무너졌습니다.
약 80미터 구간에 걸쳐 해안 침식 현상이 뚜렷합니다.
멀리서 찾은 관광객 보기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최운철/관광객 : "밤에는 안 보이기 때문에 모래에 넘어지면 아래 바위가 있어가지고 다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해변이 이렇게 유실된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입니다.
올해 2월과 5월에 이어 또다시 무너진 겁니다.
2천여만 원을 들여 임시로 모래를 보충하는 '양빈작업'을 진행했지만 허사였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이곳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안전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휴가철이 임박한 만큼, 일단 또다시 임시 복구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원도 환동해본부와 협의해 내년 이후 수중 방파제 설치 등 항구 복구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인호/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구조적 문제로) 아무리 양빈을 한다 해도 의미가 없다는 거지요. 예산 낭비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에요. 정밀 진단을 한 후에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야 될 거 같아요."]
특히, 이 해변 침식이 짧은 기간 반복되고 있는데도 뚜렷한 이유가 파악되지 않는 만큼, 원인 규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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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해안 또 ‘와르르’…땜질 처방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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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7-15 08:36:19
[앵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강릉의 한 해변이 또다시 유실됐습니다.
모래를 채워넣는 땜질 처방만 계속되는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주문진항과 인접한 해변입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 평일인데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도로를 따라 해변 곳곳이 마치 절벽처럼 무너졌습니다.
약 80미터 구간에 걸쳐 해안 침식 현상이 뚜렷합니다.
멀리서 찾은 관광객 보기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최운철/관광객 : "밤에는 안 보이기 때문에 모래에 넘어지면 아래 바위가 있어가지고 다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해변이 이렇게 유실된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입니다.
올해 2월과 5월에 이어 또다시 무너진 겁니다.
2천여만 원을 들여 임시로 모래를 보충하는 '양빈작업'을 진행했지만 허사였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이곳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안전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휴가철이 임박한 만큼, 일단 또다시 임시 복구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원도 환동해본부와 협의해 내년 이후 수중 방파제 설치 등 항구 복구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인호/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구조적 문제로) 아무리 양빈을 한다 해도 의미가 없다는 거지요. 예산 낭비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거에요. 정밀 진단을 한 후에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야 될 거 같아요."]
특히, 이 해변 침식이 짧은 기간 반복되고 있는데도 뚜렷한 이유가 파악되지 않는 만큼, 원인 규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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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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