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본격화…추진특위 활동 개시

입력 2020.07.15 (08:51) 수정 2020.07.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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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지난해 8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고도 이후 진척 없이 더디기만 한데요.

어제 민주당 내 국회 세종의사당추진특위가 관련 토론회를 열었는데,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도 세종으로의 조속한 이전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

지난해 8월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된 이후 지지부진했던 그동안의 분위기와 달리 토론회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유력한 대권주자인 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을 옮기는 것, 빨리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고요."]

이해찬 당대표와 함께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5선의 이상민 의원과 세종시가 지역구인 홍성국 의원도 조속 추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위 공동위원장 : "세종 국회의사당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히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속도를 못 내고 질척거리고 있는데 강력하게 추동체(조직)를 만들어야 하겠다."]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종의사당 건립 규모와 세부추진 계획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5가지 안 가운데 과기부를 포함해 11개 상임위와 예결위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안이 현실적으로 고려되고 있는데 토지매입비와 청사건립비를 더해 7,572억 원이 소요예산으로 제시됐습니다.

[조판기/국토연구원 국·공유지연구센터장 : "(행정부처에서는)국회가 이전하게 되면 업무효율, 행정비용 감소, 국가균형발전 순으로 기대효과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본회의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더해졌습니다.

[민병두/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 "국회 기능의 핵심은 본회의장이다. 그렇다고 하면 본회의장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다 이사를 가도 헌법재판소 판결에 위배되지 않는 것이..."]

이런 가운데 지난달 10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은 발의됐고, 또 지난해와 올해 기본 설계비는 총 20억 확보됐지만,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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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세종의사당 본격화…추진특위 활동 개시
    • 입력 2020-07-15 08:51:29
    • 수정2020-07-15 09:37:07
    뉴스광장(대전)
[앵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지난해 8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고도 이후 진척 없이 더디기만 한데요. 어제 민주당 내 국회 세종의사당추진특위가 관련 토론회를 열었는데,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도 세종으로의 조속한 이전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 지난해 8월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된 이후 지지부진했던 그동안의 분위기와 달리 토론회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유력한 대권주자인 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을 옮기는 것, 빨리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고요."] 이해찬 당대표와 함께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5선의 이상민 의원과 세종시가 지역구인 홍성국 의원도 조속 추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위 공동위원장 : "세종 국회의사당이 필요하다는 것은 당연히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속도를 못 내고 질척거리고 있는데 강력하게 추동체(조직)를 만들어야 하겠다."]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종의사당 건립 규모와 세부추진 계획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5가지 안 가운데 과기부를 포함해 11개 상임위와 예결위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안이 현실적으로 고려되고 있는데 토지매입비와 청사건립비를 더해 7,572억 원이 소요예산으로 제시됐습니다. [조판기/국토연구원 국·공유지연구센터장 : "(행정부처에서는)국회가 이전하게 되면 업무효율, 행정비용 감소, 국가균형발전 순으로 기대효과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본회의장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더해졌습니다. [민병두/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 "국회 기능의 핵심은 본회의장이다. 그렇다고 하면 본회의장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다 이사를 가도 헌법재판소 판결에 위배되지 않는 것이..."] 이런 가운데 지난달 10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은 발의됐고, 또 지난해와 올해 기본 설계비는 총 20억 확보됐지만,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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