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관리·치료제 개발 집중…“바이러스 능력 저하되는 장마철 방심금물”

입력 2020.07.15 (09:39) 수정 2020.07.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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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명이 늘어 사흘만에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해외유입 사례는 증가세이기 때문에 정부는 해외유입이 지역 감염으로 퍼지지 않도록 방역 강화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혈장치료제는 오는 9월 초에 임상시험을 시작해 연내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만에 30명 대로 떨어진 33명입니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가 19명으로 지역사회 감염보다 많았고,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선 기존 사례에서 퍼진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관악구 사무실 방문 관련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8명입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V빌딩 관련 확진자도 마찬가지 8명으로 늘었고, 강남구 이동통신 종사자 관련 확진자도 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가족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특히 세계 대부분 대륙에서 코로나19가 증가세인 만큼 확진자의 해외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해외유입 확진자 수와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 모두 증가하는 추셉니다.

정부는 코로나19 급증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국가일 경우, 정기적인 항공편이 아니어도 감편할 방침입니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 계획도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 390여 명이 혈장 공여 의사를 전했고, 이 중 182명의 혈장이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은 9월 초에는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연내에는 혈장치료제를 확보를 하는 것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체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우리의 항체치료제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방역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백신은 내년 말 이전에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해서 대량생산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장마철처럼 습도와 기온이 올라갈 경우 바이러스 생존 능력이 떨어지지만, 감염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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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유입 관리·치료제 개발 집중…“바이러스 능력 저하되는 장마철 방심금물”
    • 입력 2020-07-15 09:42:42
    • 수정2020-07-15 09: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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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명이 늘어 사흘만에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해외유입 사례는 증가세이기 때문에 정부는 해외유입이 지역 감염으로 퍼지지 않도록 방역 강화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많은 사람이 기다리는 혈장치료제는 오는 9월 초에 임상시험을 시작해 연내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만에 30명 대로 떨어진 33명입니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가 19명으로 지역사회 감염보다 많았고,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선 기존 사례에서 퍼진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관악구 사무실 방문 관련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8명입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V빌딩 관련 확진자도 마찬가지 8명으로 늘었고, 강남구 이동통신 종사자 관련 확진자도 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가족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특히 세계 대부분 대륙에서 코로나19가 증가세인 만큼 확진자의 해외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해외유입 확진자 수와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 모두 증가하는 추셉니다.

정부는 코로나19 급증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국가일 경우, 정기적인 항공편이 아니어도 감편할 방침입니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 계획도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 390여 명이 혈장 공여 의사를 전했고, 이 중 182명의 혈장이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은 9월 초에는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연내에는 혈장치료제를 확보를 하는 것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체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우리의 항체치료제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방역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백신은 내년 말 이전에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해서 대량생산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장마철처럼 습도와 기온이 올라갈 경우 바이러스 생존 능력이 떨어지지만, 감염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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