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 코로나19 장기화…부산 기업 매출액 하락 폭은?

입력 2020.07.15 (10:39) 수정 2020.07.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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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산지역 기업 매출액이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포커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가 지난달 부산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사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지역 업체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과 비교해 평균 21.5% 감소했습니다.

숙박업체와 음식점 타격이 가장 컸는데 매출이 지난해보다 55.7% 줄었습니다.

수출 기업의 75%, 수입 기업의 44.7%, 내수 판매 기업 81.5%가 코로나19로 부정적인 영향을 봤다고 답했습니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의 연기 또는 취소, 할인 판매 등으로 위기를 버티고 있다며 정부가 각종 세제지원과 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 연장 등의 대책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부가 소재, 부품, 장비산업 즉 소부장 산업을 전폭 지원하고 있지만 수도권 산업단지만 혜택을 볼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부장 전용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고 국내로 복귀하는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해 토지용도 규제 특례와 고용보조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수도권에 먼저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 등과 맺기로 한 협약도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번에도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는 도움이 안 되는 정책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경제포커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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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포커스] 코로나19 장기화…부산 기업 매출액 하락 폭은?
    • 입력 2020-07-15 10:39:54
    • 수정2020-07-15 10:39:56
    부산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산지역 기업 매출액이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포커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가 지난달 부산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사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지역 업체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과 비교해 평균 21.5% 감소했습니다. 숙박업체와 음식점 타격이 가장 컸는데 매출이 지난해보다 55.7% 줄었습니다. 수출 기업의 75%, 수입 기업의 44.7%, 내수 판매 기업 81.5%가 코로나19로 부정적인 영향을 봤다고 답했습니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의 연기 또는 취소, 할인 판매 등으로 위기를 버티고 있다며 정부가 각종 세제지원과 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 연장 등의 대책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부가 소재, 부품, 장비산업 즉 소부장 산업을 전폭 지원하고 있지만 수도권 산업단지만 혜택을 볼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부장 전용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고 국내로 복귀하는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해 토지용도 규제 특례와 고용보조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수도권에 먼저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 등과 맺기로 한 협약도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번에도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는 도움이 안 되는 정책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경제포커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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