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폼페이오 반중 발언 규탄”…노골적 중국 편들기

입력 2020.07.15 (15:02) 수정 2020.07.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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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남중국해 관련 발언에 대해 "중국 인민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모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폼페이오의 위험천만한 반중국 발언들을 준절히 규탄한다"며 "남의 일에 때 없이 간참하면서 여론을 혼탁시키고 소음공해를 일으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아시아 나라도 아닌 대양 건너에 있는 국가가 중국 남해 문제를 거들면서 횡설수설하다 못해 이를 중국 공산당과 결부시켜 험담한 것은 대단히 불순한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병적 시각으로 폼페이오가 사회주의 제도를 대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기회에 포착됐다"며 "중국 공산당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문제 등을 계기로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불법"이라고 밝혀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북한은 홍콩보안법부터 신장 위구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에서 중국의 입장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며 북 중간 친선관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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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폼페이오 반중 발언 규탄”…노골적 중국 편들기
    • 입력 2020-07-15 15:02:50
    • 수정2020-07-15 15:06:59
    정치
북한 외무성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남중국해 관련 발언에 대해 "중국 인민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모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1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폼페이오의 위험천만한 반중국 발언들을 준절히 규탄한다"며 "남의 일에 때 없이 간참하면서 여론을 혼탁시키고 소음공해를 일으키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아시아 나라도 아닌 대양 건너에 있는 국가가 중국 남해 문제를 거들면서 횡설수설하다 못해 이를 중국 공산당과 결부시켜 험담한 것은 대단히 불순한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병적 시각으로 폼페이오가 사회주의 제도를 대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기회에 포착됐다"며 "중국 공산당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을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문제 등을 계기로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은 불법"이라고 밝혀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북한은 홍콩보안법부터 신장 위구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에서 중국의 입장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며 북 중간 친선관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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