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방문판매업체 방역수칙 미준수로 2차 유행”

입력 2020.07.15 (19:30) 수정 2020.07.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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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광주지역 코로나19 재확산의 시작점을 대전 방문판매업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로 밀접한 모임을 장시간 가진 게 확산의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코로나19 주요 상황을 하선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광주지역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대전 방문판매업에서 시작된 걸로 결론내렸습니다.

중대본에서 그린 광주 전파 관계도인데요. 

지난달 20일, '101세홈닥터'라는 대전 방문판매업과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광주 방문판매모임이 연결됐습니다. 

여기서 27명이 감염됐는데요. 

이후 광륵사와 광주사랑교회 등 2차 감염으로 이어져 지역사회로 전파됐다는 겁니다. 

대전의 방문판매업발 코로나19 확산은 수도권과 고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었는데요. 

결국, 수도권에서 대전, 대전에서 광주로 전파된 셈입니다.

위험 요인 분석 결과도 나왔는데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하게 착용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제품 체험을 목적으로 장시간 체류를 했으며, 또 소규모 모임을 빈번하게 가지면서 확산이 일어났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중이용시설인 사우나, 실내집단운동시설 그리고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서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로 빠른 전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방역 수칙에 반하는 행동들이 재확산을 부추겼다는 겁니다.

광주시의 확산세가 이틀째 주춤한데요.

지난 한 주 동안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한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의 이동량을 분석해봤더니, 2주 전 대비 광주는 24%, 전남은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광주는 지난 11일 동안 모두 42% 정도 감소했는데요.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확산세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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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방문판매업체 방역수칙 미준수로 2차 유행”
    • 입력 2020-07-15 19:30:37
    • 수정2020-07-15 19:30:40
    뉴스7(광주)
[앵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광주지역 코로나19 재확산의 시작점을 대전 방문판매업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로 밀접한 모임을 장시간 가진 게 확산의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코로나19 주요 상황을 하선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광주지역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대전 방문판매업에서 시작된 걸로 결론내렸습니다. 중대본에서 그린 광주 전파 관계도인데요.  지난달 20일, '101세홈닥터'라는 대전 방문판매업과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광주 방문판매모임이 연결됐습니다.  여기서 27명이 감염됐는데요.  이후 광륵사와 광주사랑교회 등 2차 감염으로 이어져 지역사회로 전파됐다는 겁니다.  대전의 방문판매업발 코로나19 확산은 수도권과 고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었는데요.  결국, 수도권에서 대전, 대전에서 광주로 전파된 셈입니다. 위험 요인 분석 결과도 나왔는데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하게 착용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제품 체험을 목적으로 장시간 체류를 했으며, 또 소규모 모임을 빈번하게 가지면서 확산이 일어났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중이용시설인 사우나, 실내집단운동시설 그리고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서 추가 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로 빠른 전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방역 수칙에 반하는 행동들이 재확산을 부추겼다는 겁니다. 광주시의 확산세가 이틀째 주춤한데요. 지난 한 주 동안 휴대전화를 기반으로 한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의 이동량을 분석해봤더니, 2주 전 대비 광주는 24%, 전남은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광주는 지난 11일 동안 모두 42% 정도 감소했는데요.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확산세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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