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암 전문치료센터 첫 삽…“원정진료 해소 기대”
입력 2020.07.15 (19:44)
수정 2020.07.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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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지역의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학교 병원에 암 환자 전문치료센터가 들어섭니다.
수도권까지 원정 진료를 다니던 지역 암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청주의 한 병원에서 직장암 판정을 받은 김승섭 씨.
충북에선 치료가 어려워 서울의 대학병원까지 찾아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통원 치료를 받으며 서울과 청주를 오간 횟수만 5년 동안 30번이 넘습니다.
[김승섭/암 생존자 : "사전 검사를 다 받고, 일주일 후에는 또 결과 보러 똑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사실. 그런데 살기 위해서 다니는 거니까…."]
김 씨처럼 암 진단을 받고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치료를 받는 충북의 환자는 2명 가운데 1명꼴.
이들의 원정 진료 불편을 줄이고 지역 의료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충북대병원이 암 전문치료센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전문 암 진료센터와 113 병상 규모의 병동, 연구실 등을 갖춘 지상 11층, 지하 3층 건물 신축에 712억 원이 투입됩니다.
[한헌석/충북대학교병원장 : "(완공되면) 도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 병원, 그리고 권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암 센터가 도입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충북의 암 환자 생존율은 전국 평균보다 4.3%p 낮은 66.1%.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도 10만 명에 102.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8.3명 많습니다.
3년 뒤 문을 열 충북 암 전문치료센터가, 지역 암 환자들의 체계적인 치료를 돕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기회가 될지 기대가 큽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취재기자:김현기
우리 지역의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학교 병원에 암 환자 전문치료센터가 들어섭니다.
수도권까지 원정 진료를 다니던 지역 암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청주의 한 병원에서 직장암 판정을 받은 김승섭 씨.
충북에선 치료가 어려워 서울의 대학병원까지 찾아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통원 치료를 받으며 서울과 청주를 오간 횟수만 5년 동안 30번이 넘습니다.
[김승섭/암 생존자 : "사전 검사를 다 받고, 일주일 후에는 또 결과 보러 똑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사실. 그런데 살기 위해서 다니는 거니까…."]
김 씨처럼 암 진단을 받고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치료를 받는 충북의 환자는 2명 가운데 1명꼴.
이들의 원정 진료 불편을 줄이고 지역 의료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충북대병원이 암 전문치료센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전문 암 진료센터와 113 병상 규모의 병동, 연구실 등을 갖춘 지상 11층, 지하 3층 건물 신축에 712억 원이 투입됩니다.
[한헌석/충북대학교병원장 : "(완공되면) 도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 병원, 그리고 권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암 센터가 도입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충북의 암 환자 생존율은 전국 평균보다 4.3%p 낮은 66.1%.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도 10만 명에 102.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8.3명 많습니다.
3년 뒤 문을 열 충북 암 전문치료센터가, 지역 암 환자들의 체계적인 치료를 돕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기회가 될지 기대가 큽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취재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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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7-15 21:22:11
[앵커]
우리 지역의 유일한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학교 병원에 암 환자 전문치료센터가 들어섭니다.
수도권까지 원정 진료를 다니던 지역 암 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청주의 한 병원에서 직장암 판정을 받은 김승섭 씨.
충북에선 치료가 어려워 서울의 대학병원까지 찾아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통원 치료를 받으며 서울과 청주를 오간 횟수만 5년 동안 30번이 넘습니다.
[김승섭/암 생존자 : "사전 검사를 다 받고, 일주일 후에는 또 결과 보러 똑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사실. 그런데 살기 위해서 다니는 거니까…."]
김 씨처럼 암 진단을 받고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치료를 받는 충북의 환자는 2명 가운데 1명꼴.
이들의 원정 진료 불편을 줄이고 지역 의료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충북대병원이 암 전문치료센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전문 암 진료센터와 113 병상 규모의 병동, 연구실 등을 갖춘 지상 11층, 지하 3층 건물 신축에 712억 원이 투입됩니다.
[한헌석/충북대학교병원장 : "(완공되면) 도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 병원, 그리고 권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암 센터가 도입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충북의 암 환자 생존율은 전국 평균보다 4.3%p 낮은 66.1%.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도 10만 명에 102.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8.3명 많습니다.
3년 뒤 문을 열 충북 암 전문치료센터가, 지역 암 환자들의 체계적인 치료를 돕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기회가 될지 기대가 큽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취재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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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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