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해 철저한 진상 규명”

입력 2020.07.15 (19:53) 수정 2020.07.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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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고, 피해 호소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입장문을 내고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성단체와 인권,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릴 예정입니다.

[황인식/서울시 대변인 :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운영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습니다. 조사단의 구성과 운영방식, 일정 등에 대해서는 여성단체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인 운영과 일정 등에 대해선 여성단체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또 피해 호소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청 내 2차 가해가 확인될 경우 징계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부서장도 문책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서울시는 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직원들이 직면한 혼란과 상처를 치유하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화에도 힘쓰겠다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임순영 서울시 젠더 특보가 사전에 박 전 시장과 만나 관련 회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앞으로 민관 합동 조사단에서 밝혀낼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의 수사 정보가 박 전 시장 측에 전달됐는지 여부도 주요 조사 사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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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해 철저한 진상 규명”
    • 입력 2020-07-15 19:53:32
    • 수정2020-07-15 20:10:05
    뉴스7(춘천)
[앵커] 서울시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고, 피해 호소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입장문을 내고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성단체와 인권,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릴 예정입니다. [황인식/서울시 대변인 :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운영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습니다. 조사단의 구성과 운영방식, 일정 등에 대해서는 여성단체 등과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인 운영과 일정 등에 대해선 여성단체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또 피해 호소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청 내 2차 가해가 확인될 경우 징계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부서장도 문책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서울시는 시장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직원들이 직면한 혼란과 상처를 치유하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화에도 힘쓰겠다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임순영 서울시 젠더 특보가 사전에 박 전 시장과 만나 관련 회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앞으로 민관 합동 조사단에서 밝혀낼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의 수사 정보가 박 전 시장 측에 전달됐는지 여부도 주요 조사 사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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