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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부산의료원’
입력 2020.07.15 (20:03) 뉴스7(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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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로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78일, 부산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46일쨉니다. 

KBS 부산 뉴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요성이 부각된 공공보건의료, 그 실태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한 부산의 공공의료, '부산의료원'의 활약을 되짚어봅니다. 

노준철 기자가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 세계 확진자 천3백만 명. 하루 평균 확진자 약 20만 명.

세계적 대유행인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역시 확산될 때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게 바로, 공공의료였습니다. 

공공의료 기관은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들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담당합니다. 

그러다가 재해·재난 상황 때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감염병 전문병원이 없는 부산에서 사실상, 지역 유일의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 

이번 코로나19 위기 때 부산에서는 이 '부산의료원'이 중추 역할을 해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거나 제2의 신종 감염병이 유행한다면, 딱 하나뿐인 부산의료원만으로 과연 부산의 의료안전을 완벽하게 책임질 수 있을까요? 

지난 2월 21일.

동래구 10대 남성과 해운대구 5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실려 왔습니다.  

부산지역 1번, 2번 확진자였습니다.  

온천교회 확진자만 수십 명,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손현진/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큰 유행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불행한 일이지만 그래도 빨리 발견해서 (방역) 조치를 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죠."]

부산의료원은 즉각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바뀝니다.  

당시 입원 중이던 1취약계층 환자 350명을 옮기고 540여 개 병상, 전체를 비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병상으로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코로나19 전파와 병원 폐쇄,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때문에 민간 병원에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결단이었습니다. 

[서선복/부산의료원 적정관리실장 : "굉장히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기 때문에 모든 병원을 이 전염병에 노출시킬 수가 없었고, 또 어떤 병원은 기존 환자들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큰 위기도 있었습니다.  

지난 4월 18일.  

부산의료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원 5~7층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또 코로나19를 막느라 수익성 의료서비스를 중단해 매달 50억 원 넘게 적자도 쌓였습니다.  

현장에서는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일손은 턱없이 부족했고 의료진 급여조차 줄 수 없는 상황을 빚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코로나19 발생 이후 5개월, 의료 현장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인 부산의료원.  

부산 확진자 150여 명 중 120여 명, 전체의 83%가 부산의료원의 도움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최유리
  •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부산의료원’
    • 입력 2020-07-15 20:03:29
    뉴스7(부산)
[앵커]

오늘(15일)로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78일, 부산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46일쨉니다. 

KBS 부산 뉴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요성이 부각된 공공보건의료, 그 실태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한 부산의 공공의료, '부산의료원'의 활약을 되짚어봅니다. 

노준철 기자가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 세계 확진자 천3백만 명. 하루 평균 확진자 약 20만 명.

세계적 대유행인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역시 확산될 때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게 바로, 공공의료였습니다. 

공공의료 기관은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들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담당합니다. 

그러다가 재해·재난 상황 때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감염병 전문병원이 없는 부산에서 사실상, 지역 유일의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 

이번 코로나19 위기 때 부산에서는 이 '부산의료원'이 중추 역할을 해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거나 제2의 신종 감염병이 유행한다면, 딱 하나뿐인 부산의료원만으로 과연 부산의 의료안전을 완벽하게 책임질 수 있을까요? 

지난 2월 21일.

동래구 10대 남성과 해운대구 5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실려 왔습니다.  

부산지역 1번, 2번 확진자였습니다.  

온천교회 확진자만 수십 명,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손현진/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큰 유행이 있었다는 것 자체는 불행한 일이지만 그래도 빨리 발견해서 (방역) 조치를 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죠."]

부산의료원은 즉각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바뀝니다.  

당시 입원 중이던 1취약계층 환자 350명을 옮기고 540여 개 병상, 전체를 비웠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병상으로 쓰기 위해서였습니다. 

코로나19 전파와 병원 폐쇄,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때문에 민간 병원에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결단이었습니다. 

[서선복/부산의료원 적정관리실장 : "굉장히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기 때문에 모든 병원을 이 전염병에 노출시킬 수가 없었고, 또 어떤 병원은 기존 환자들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큰 위기도 있었습니다.  

지난 4월 18일.  

부산의료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원 5~7층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또 코로나19를 막느라 수익성 의료서비스를 중단해 매달 50억 원 넘게 적자도 쌓였습니다.  

현장에서는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일손은 턱없이 부족했고 의료진 급여조차 줄 수 없는 상황을 빚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코로나19 발생 이후 5개월, 의료 현장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인 부산의료원.  

부산 확진자 150여 명 중 120여 명, 전체의 83%가 부산의료원의 도움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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