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규모 감염 지속…방역강화 대상국가 추가 지정

입력 2020.07.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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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3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열흘간 해외입국자 확진이 지역 감염보다 많아 해외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국가를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에 있는 회사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확진 환자의 자녀 1명도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자녀가 관악구에 있는 학원에 등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을 임시폐쇄하고 원생과 강사 등 420여 명을 취합검사기법으로 전수검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한화생명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모두 5명으로 집계됐고, 강남구 V빌딩 관련 환자도 방문자와 지인, 가족 등 9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코로나 19 환자는 하루새 39명 증가했습니다.

신규 환자 중 28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최근 해외 입국자의 확진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기존 4곳에서 추가로 2곳 더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해외유입이 늘어날수록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국민적 불안감도 커지게 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외교적 문제가 있어서 추가 대상 국가명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항공권 발권과 입국 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입국 후 사흘 내 진단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도 적용됩니다.

또 이들 나라에서 들어오는 정기항공편은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해야 하며, 부정기편 운항은 일시 중지됩니다.

이와 함께 항공기로 입국하는 외국인 교대선원에 대한 무사증 입국이 잠정 중지되는 등 입국절차도 강화됩니다.

한편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PC방과 학원 등에서 발열 확인 미흡, 마스크 미착용 등 218건이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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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소규모 감염 지속…방역강화 대상국가 추가 지정
    • 입력 2020-07-15 20:21:34
    뉴스7(제주)
[앵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3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열흘간 해외입국자 확진이 지역 감염보다 많아 해외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국가를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에 있는 회사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확진 환자의 자녀 1명도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자녀가 관악구에 있는 학원에 등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을 임시폐쇄하고 원생과 강사 등 420여 명을 취합검사기법으로 전수검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한화생명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모두 5명으로 집계됐고, 강남구 V빌딩 관련 환자도 방문자와 지인, 가족 등 9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코로나 19 환자는 하루새 39명 증가했습니다. 신규 환자 중 28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최근 해외 입국자의 확진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기존 4곳에서 추가로 2곳 더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해외유입이 늘어날수록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국민적 불안감도 커지게 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외교적 문제가 있어서 추가 대상 국가명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항공권 발권과 입국 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입국 후 사흘 내 진단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도 적용됩니다. 또 이들 나라에서 들어오는 정기항공편은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해야 하며, 부정기편 운항은 일시 중지됩니다. 이와 함께 항공기로 입국하는 외국인 교대선원에 대한 무사증 입국이 잠정 중지되는 등 입국절차도 강화됩니다. 한편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PC방과 학원 등에서 발열 확인 미흡, 마스크 미착용 등 218건이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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